
신세계 편집숍 ‘분더샵’의 2017년 가을·겨울 제품 [신세계백화점 제공=연합뉴스]
신세계백화점의 편집숍 '분더샵'(BOONTHESHOP)이 세계 최대 패션시장인 미국 뉴욕에 진출한다.
신세계백화점은 30일 "분더샵이 다음 달 미국 최고급 백화점 '바니스 뉴욕'에 정식 입점한다"고 밝혔다.
영국의 헤롯, 프랑스 봉마르쉐 등과 함께 고급 백화점의 대명사로 통하는 바니스 뉴욕은 드리스 반 노튼, 나스, 이솝 등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도약시키는 등 패션 브랜드들에게 '꿈의 무대'라고 신세계는 설명했다.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 조르지오아르마니도 1970년대에 바니스 뉴욕과 손잡고 미국시장에 진출해 큰 성공을 거뒀다.
분더샵은 지방시, 셀린느, 끌로에, 발망 등 세계 유명 브랜드들이 입점한 3층에 자리 잡고 직접 기획한 모피, 캐시미어, 향수 등 2백여 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2000년 국내 최초로 편집숍 개념을 선보인 분더샵의 해외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분더샵은 그동안 알렉산더 맥퀸, 마르니, 스텔라 맥카트니 등의 브랜드를 국내에 소개해왔다.
또한 라르디니, 오프화이트 등 유명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콘텐츠도 선보였다.
편집숍이 자체상품을 제작해 패션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것은 해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미국의 '오프닝세레모니', 프랑스의 '꼴레뜨', 이탈리아 '10꼬르소꼬모' 등 해외 유명 편집숍도 자체상품을 제작해 바니스 뉴욕 등 최고급 백화점에 입점했다.
신세계는 가을·겨울 시즌에 맞춰 분더샵의 '럭셔리' 이미지를 잘 담을 수 있는 모피와 캐시미어를 주력상품으로 택했다고 전했다.
가격은 현지 프리미엄 상품들에 맞춰 밍크 2만4천995 달러, 양털 코트 4천995 달러, 캐시미어 니트 1천195 달러 등으로 책정했다.
향수는 세계 최고의 향료 연구소로 인정받는 프랑스 퍼메니치 소속 조향사 마리 살라마뉴와 함께 만들었다.
손문국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은 "분더샵을 세계 패션 트렌드를 선도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며 "뉴욕 진출을 기반으로 유럽시장 진출도 모색하는 등 K패션과 한류 확산에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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