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대도시 중 꼴찌
▶ 아시안은 55% 최고
LA 주택 소유율이 사상 첫 40% 미만으로 전국 최저를 기록했다.
조사 기관과 시기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지만 40% 아래를 나타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최근 35년간 아시안의 주택 소유율은 타인종과 달리 유일하게 상승했다.
아파트먼트 리스트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기준 LA의 주택 소유율은 38%로 전국 최하위였다. 센서스 등의 자료를 활용해 LA 또는 LA와 OC의 주택 소유율이 40% 초중반 대였다는 통계 결과는 수차례 있었지만 30% 수준으로 내려 앉은 전례는 없었다.
LA의 38%를 꼴찌로 샌디에고 41.6%, 뉴욕 42.8%, 라스베가스 43.4%, 샌프란시스코 43.9%, 마이애미 47.3%, 샌호세 47.4%, 뉴올리언스 49.5% 등으로 하위권을 형성했다.
아파트먼트 리스트의 크리스 살비아티 이코노미스트는 “낮은 주택 소유율은 전적으로 저렴한 주택 부족에서 기인한다”며 “이는 전국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인데 생애 첫 주택으로서 저렴한 집 매물이 크게 부족하다”고 말했다.
지역 경제를 지지하는 주요 근로 연령층인 25~54세가 가장 많은 주택 소유주 비중을 차지해야 하는데 비싼 집값에 공급 부족으로 LA는 물론, OC까지도 주택 소유율을 낮춘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살비아티 이코노미스트는 “주택을 소유하면 장기적으로 부를 축적할 수 있다”며 “집값이 오르고, 렌트를 피해 저축을 할 수 있기 때문인데 주택을 소유하지 못하게 될 때 불평등이 커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실제 베벌리힐스에는 최근 전국에서 가장 비싼 3억5,000만달러의 저택이 매물로 등장했는데 극단적이지만 이런 고가의 주택들이 불평등의 실제 사례라고는 것이 일부의 주장이기도 하다.
한편 아파트먼트 리스트는 이번 조사를 통해 1980년 이후 2015년 현재 인종별 주택 소유율도 조사했는데 아시안이 전 인종 중 유일하게 소유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전체 소유율은 35년간 10.2%포인트 떨어진 약 55%를 기록했지만 아시안은 1.3%포인트 오른 54%로 전체 평균에 근접했다. 반면 백인은 5.9%포인트가 내려간 64.4%로 나타났고, 히스패닉은 4.6%포인트 하락해 겨우 40%에 턱걸이했다. 이밖에 흑인은 10.7%포인트 낮아져 33% 선에 머물렀으며, 기타 인종 또한 6.6%포인트가 추락해 45% 가량을 기록했다.
LA만 놓고 보면 평균 38%의 소유율 가운데 아시안이 50.6%로 가장 높았고, 백인이 44.4%, 히스패닉 30.6%, 흑인 21.4% 등이었다. 조사 대상인 50개 대도시 가운데 인종별 주택 소유율 격차는 LA가 17.1%로 9번째로 적은 축에 속했지만 살비아티 이코노미스트는 “적은 인종별 격차는 모든 인종에게 LA의 집값이 과도하게 비싼 것을 확인시켜 준 것일 뿐 다른 의미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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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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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누가 이 집들을 다 소유하고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