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후 (After the Storm)
가족의 얘기를 담담하며 진솔하게 묘사하는 일본의 코레-에다 히로카주 감독의 아름답고 감동적인 가족 드라마. 키가 크고 미남인 전직 작가 료타(아베 히로시)는 부인 교코(마키 유코)와 이혼했으나 아내와 12세 난 아들 신고(요시자와 타이요)와 재결합하려고 애쓴다. 이에 동조하는 사람이 매운 소리 잘하는 투베드룸 아파트에 사는 료타의 미망인 어머니 요시코(키키 킬린).
료타는 흥신소 직원으로 전락해 남의 부정의 뒷조사를 한다. 번 돈으로는 도박으로 날리면서 아들 양육비가 매번 밀려 교코로 부터 질책을 받는다. 료타는 철이 덜 든 몽상가이고 교코는 현실적인 여자.
그런데 료타가 교코 뒤를 정탐하다가 교쿄가 데이트하는 것을 목격하고 대경실색한다. 어느 태풍이 휘몰아치는 날 밤 료타는 어머니의 응원 하에 어머니의 아파트에 함께 묵게 된 교코와의 재결합을 시도하면서 아들과도 옛 정을 되새김질한다. 태풍이 지나가고 영화는 별 일 없었다는 듯이 조용히 끝나는데 료타의 시도가 성공은 못하나 일말의 희망이 엿보인다.
부드러운 코미디와 우수가 함께 배인 우리 모두의 것 같은 일상 현실을 균형 있게 그린 영화로 자연스런 연기들이 보기 좋다. Kino Lorber. (사진)
*맨해탄 멜로드라마(Manhattan Melodrama·1934)
어렸을 때부터 친구인 두 남자는 어른이 되어서도 우정이 변치 않으나 하나는 범죄자(클라크 게이블)요 다른 하나는 검사(윌리엄 파웰)로서 만나게 된다. 그리고 둘은 똑같이 한 여자(머나 로이)를 사랑한다. FBI에 의해 ’공공의 적‘ 제1호로 지명수배를 받았던 갱스터 존 딜린저가 시카고의 바이오그래프 극장에서 이 영화를 보고 나오다 수사관들에 의해 사살됐다. Warner Archive (사진)
*아이 러브 유 어겐(I Love You Again·1940)
항해중 머리를 다쳐 기억상실증자가 된 모범시민(윌리엄 파웰)이 전생의 범죄자로 깨어나 자기와 이혼하려는 아내(머나 로이)를 안 놓치려고 애를 쓴다. Warner Archive
*포 패트롤: 그레잇 파이릿 레스큐(Paw Patrol: The Great Pirate Rescue)
’펍스 앤 파이릿 트레저‘(Pups and the Pirate Treasure) 등 6편의 에피소드가 담긴 아동용 만화영화. nickelodeon.
*현상붙은 닌자터틀(Tales of the Teenage Mutant Ninja Turtles Wanted: Bebop & Rocksteady)
4편의 닌자터틀 에피소드 만화영화. nickelod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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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진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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