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퀀텀닷(양자점) 기술 기반 TV의 판매량이 감소하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와 판매량 격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퀀텀닷 TV와 OLED TV는 모두 미래 TV 기술 시장 주도권을 잡으려고 애쓰고 있는 최첨단 기술로, 각각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들 진영을 이끌고 있다.
23일 전자업계와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2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퀀텀닷 TV 판매량은 35만1,000대로 전 분기의 67만8,000대에서 48.2% 감소했다.
IHS 마킷은 올해 1분기부터 퀀텀닷 TV 판매량을 집계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퀀텀닷 기술을 이용한 LCD(액정표시장치) TV와 QLED TV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퀀텀닷 기술 기반 TV는 삼성전자와 중국의 하이센스, TCL 등이 생산하고 있다. 이들 3개 사는 일제히 2분기 퀀텀닷 TV 판매량이 줄었다.
반면 퀀텀닷 TV와 차세대 TV 시장의 기술 패권을 놓고 경쟁하는 OLED TV는 2분기 글로벌 판매량이 28만2,000대로 전 분기의 21만8,000대보다 29.4% 증가했다.
OLED TV는 LG전자와 일본 소니, 파나소닉 등이 생산하고 있다.
이처럼 퀀텀닷 TV는 판매량이 줄고, OLED TV는 늘면서 OLED가 퀀텀닷을 바짝 추격하게 됐다.
1분기만 해도 퀀텀닷은 67만8,000대, OLED는 21만8,000대가 팔려 퀀텀닷의 판매량이 3배 이상 많았지만 2분기에는 격차가 7만대 가량으로 좁혀졌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OLED TV가 시장에서 열세에 있었으나 퀀텀닷 TV 판매량이 줄면서 양 진영의 경쟁이 더 치열해지게 됐다”며 “앞으로 경쟁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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