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주정부가 수년동안 야심차게 추진해오다 잇다른 법원 소송으로 발목이 잡혀온 퍼플라인 경전철 사업이 이르면 다음주 거액의 연방 정부 지원금을 확보할 것으로 알려져 프로젝트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메릴랜드 및 연방 정부 관계자들은 최근 래리 호건 주지사가 일레인 차오 연방 교통부장관과 매우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고 이르면 다음 주 9억 달러의 지원금을 받게 돼 그동안 지연되어 온 경전철 사업이 새로운 단계로 넘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일각에서는 호건 주지사가 지난해 대선 당시 트럼프 후보에 대한 지지를 유보함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후 연방보조금을 받지 못할 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으나 이번에 연방 정부 기금 확보로 인해 메릴랜드주내 반대당인 민주당 일부 의원들도 호건 주지사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 밴 홀렌 및 벤자민 카딘 상원의원(민주)은 실제로 “퍼플라인 경전철 프로젝트는 중요한 교통 프로젝트”라며 호건 주지사와 차오 장관과 관련 사업 관계자들을 치하했다.
한편 퍼플라인 경전철은 몽고메리 카운티 베데스다와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뉴 캐롤턴 사이 16마일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연방정부 기금 9억달러를 비롯해 총 56억달러가 투입되는 대형 공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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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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