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운호텔 주말 100%, 주중 수요도 내달이후 몰려
8월이 아직 지나지 않았고 할러데이 시즌은 세 달 이상 남았지만 송년모임 예약 전쟁은 벌써 시작됐다.
대형 연회장을 갖춘 한인타운 호텔들의 송년모임 예약은 상상초월이다. 특히 송년모임이 절정을 이루는 12월 주말 저녁의 경우 연초부터 예약 선점이 시작되는 트렌드가 자리 잡으면서 12월의 금, 토, 일 주말 저녁은 이미 각 단체와 동창회를 중심으로 예약률이 100%를 기록해 사실상 예약이 불가능하다. 주중 역시 곳에 따라서는 80~90%에 육박하는데 내달부터는 이 시간대 역시 예약률이 가파를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옥스퍼드호텔의 경우 12월 주말 저녁은 ‘풀’이다, 주중 저녁도 예약이 밀리면서 월요일 저녁 일부 시간만 비어있을 정도로 선택의 폭이 크지 않다. 옥스퍼드 팔레스호텔 엘레나 박 매니저는 “대부분 단체나 동창회에서 그해 송년모임이 끝나면 다음해 예약을 구두로 하고 연초, 늦어도 3월 중에 정식 예약을 한다”며 “이런 점 때문에 신규로 송년모임 주말 예약을 잡기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JJ 그랜드호텔 역시 12월 주말 저녁은 거의 자리 찾기가 힘든 가운데 이달 중순 현재 주중 저녁 자리는 여유 있는 편이다. JJ 그랜드 호텔 주우인 부사장은 “예년의 상황을 볼 때 주말 저녁 시간대 예약을 원해 이곳저곳 물색하다가 안돼 결국 주중 저녁으로 옮기는 단체나 동창회 수요가 9~10월에 대거 몰린다”며 “이런 점에서 12월 주중 저녁이라도 9월중에는 서둘러 예약을 하는 편이 나을 것”이라고 전했다.
12월 주말 저녁 예약이 다 찼다는 ‘가든스윗호텔’도 엇비슷한 분위기. 주중 저녁은 절반가량 예약이 된 상태다. 김동민 매니저는 “자바 경기를 비롯 한인타운 비즈니스가 썩 좋지 않다고 하지만 예년과 비교해 각 단체들이 행사를 취소하거나 줄이는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처럼 12월 주말 저녁 시간대 예약이 조기에 완료되면서 ‘뒤늦게’ 자리 찾기에 나선 동창회나 단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 동문회 관계자는 “12월 첫 주부터 모든 금요일과 토요일 예약이 꽉 찼다고 해서 주중으로 시간을 잡아놓았다“며 ”내년부터는 연초에 예약을 하던지 아예 신년모임으로 할 계획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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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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