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반기 거래액 20억달러
▶ 역대 두번째 높은 수치

올 상반기 중 가주에서 가격 비싼 가격에 거래된 웨스트할리웃 소재‘W 할리웃’ 호텔.매매가가 2억1,900만달러에 달했다.
올 상반기 남가주 내 호텔 거래가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6년 한해동안 지역 내 호텔 거래가 다소 부진했던 것을 완전히 뒤집은 것으로 앞으로 호텔 비즈니스가 남가주 경제 회복을 견인하는데 큰 역할을 하지 않겠느냐는 기대를 낳고 있다.
어바인에 본사를 둔 호텔 리서치 전문업체인 ‘아틀라스 하스피탈리티 그룹’이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6월 LA, 오렌지카운티, 샌디에고 등 남가주 지역에서 모두 97건의 호텔매매가 이루졌으며 거래액은 19억9,000만달러에 달해 역대 두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6개월 동안 남가주에서 호텔 거래액이 가장 높았던 시기는 2015년 상반기로 이 기간 거래규모는 24억달러였다. 2016년 상반기 중 남가주 내 호텔 거래규모는 올해보다 훨씬 낮은 11억달러였다.
앨란 리 아틀라스 하스피탈리티 그룹 대표는 “금리가 인상되고, 새로운 정부 출범으로 경제정책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등 경제여건이 그다지 좋은 것 같지 않아 올 상반기 호텔 거래가 주춤해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실은 정반대로 나타났다”며 “금리가 호텔 파이낸싱에 우호적인 수준으로 낮게 유지되고 있어 호텔 매매가 계속 늘고 있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 가주에서 가장 비싼 가격에 거래된 호텔은 웨스트 할리웃에 있는 ‘W 할리웃’(W Hollywood) 호텔로 매매가는 무려 2억1,900만달러에 달했다. 샌디에고 지역에서 가장 비싼 가격에 팔린 호텔은 칼스배드 소재 ‘파크 하얏트 아비아라’(Park Hyatt Aviara)로 이 호텔은 렌더측이 남은 융자 밸런스 1억8,650만달러를 그대로 떠안는 조건으로 인수했다.
10년 전 이 호텔의 가치는 2억5,100만달러였다고 아틀라스 하스피탈리티 그룹는 전했다.
올 상반기 샌디에고 카운티 내 호텔 거래건수는 총 17건으로 2016년 동기대비 7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거래를 돈으로 환산하면 3억7,210만달러 규모로 전년동기의 2억4,210만달러보다 54%가 늘어난 것이다.
이처럼 호텔 거래가 늘고 있는 것은 부동산 개발업자들이 남가주 호텔업계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업계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올 상반기 중 가주 전역에서 건설중인 호텔 객실은 1만8,000개가 넘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7%가 늘어난 것이다.
한 호텔업계 관계자는 “가주 전역에서 호텔이 신축되거나 업그레이드되는 것은 주내 관광 증대와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며 “당분간 가주내에서 호텔 건설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부분 개발업자들은 많은 비용이 투입되어야 하는 대형 호텔보다는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이 들고,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간규모 호텔을 선호하고 있다고 아틀라스 하스피탈리티 그룹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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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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