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사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애플이 건강보험사 애트나와 만나 애플워치의 활용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애플은 지난주 애트나와 여러 차례 회의를 열고 다음 단계 파트너십과 애플워치를 이용한 건강증진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CNBC 방송이 17일 보도했다.
가장 중점적으로 논의된 사항은 애플워치 사용자 건강정보의 공유 범위와 비용 문제였다.
애트나 측은 애플워치로 수집한 건강정보를 외부 업체와도 공유할 수 있는지와 애플워치에 기록되는 심박 수나 기타 생체신호 등을 추출해서 개인 건강기록으로 저장할 수 있을지를 타진했다. 하지만 애플은 민감한 건강정보가 악용될 경우를 두려워하고 있다. 애플 측은 수차례 반복해 건강정보는 이용자의 승인 범위에서만 공유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애트나와 의견 차이를 보였다.
이 회의에 참석했던 스타트업 ‘라이플리 인사이트’의 만디 비숍 최고경영자(CEO)는 “양사 모두 어떤 데이터를 공유하고 어떤 것은 하지 않아야 하는지를 분명히 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애플워치의 값비싼 가격도 문제점으로 논의됐다. 가족 구성원 전부가 애플워치를 차기에는 기기 가격이 1천 달러가 넘는다는 점이 부담이라고 애트나는 지적했다.
헬스케어 사업은 애플이 몇 년 전부터 지대한 관심을 보인 분야다.
애플은 메드트로닉 등 의료기기 업체에서 전문가를 영입하는가 하면 채혈이 필요 없는 비침습성 혈당측정기 개발에 박차를 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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