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올해 중 기준금리 인상여부를 둘러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내 이견이 더 커졌지만 자산축소 계획은 다음달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16일 월스트릿 저널(WSJ)은 FRB가 이날 공개한 7월25~2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minute)을 인용해 위원들이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놓고 이견을 보였다고 밝혔다.
일부 위원들은 이 자리에서 “FRB는 현 상황에서 인내심을 발휘할 여유가 있다”며 둔화되는 물가상승률(sagging inflation)을 근거로 금리 인상 시기를 다시 늦출 것을 요구했다.
반면, 또 다른 위원들은 강력한 고용시장 현황과 높은 주가로 물가가 FRB의 목표인 2% 이상으로 오를 수 있다며 금리 인상 시기가 다시 늦춰지는 것에 대해 강한 우려를 피력했다고 WSJ는 전했다. 이들은 금리를 올리기 위해 너무 오래 기다리면 인플레 목표를 상회할 수(overshooting)있으며, 이러한 흐름을 되돌리기 위해서는 그 대가가 클 수 있다고 우려했다.
7월 의사록에 적시된 일부 위원들의 발언은 FRB가 올해 중 기준금리를 한차례 더 올릴 지에 대한 시장의 불신을 키울 수 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FRB는 앞서 작년 12월에 이어 올해 3월과 6월 금리를 올린 데 이어, 올해 중 1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해왔다. 또 내년에도 3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FRB 위원들은 지난달 정례회의 이후 금리인상 시기를 놓고 이견을 공개적으로 피력하고 있다고 WSJ은 지적했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1일 텍사스 대학에서 한 연설에서 기준금리 인상에 앞서 물가가 목표수준에 이르고 있다는 더 많은 증거를 보고 싶다며 금리인상에 유보적 입장을 피력했다. 반면,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번 주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올해 중 기준금리를 한 차례 더 올리는 데 찬성한다고 밝혔다.
WSJ는 금리 인상 시기를 놓고 위원들의 의견이 엇갈리며 시장은 올해 중 세 번째 기준금리 인상이 가능한지 의문을 던지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 전문가들이 7월 의사록 발표에 앞서 예측한 올해 중 기준금리 인상가능성은 50%다.
의사록은 아울러 4조5,000억 달러에 달하는 보유자산의 점진적 축소가 시장에 충격을 주지않고 부드럽게 진행될 수 있다는 위원들의 견해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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