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가 급증하고 있는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시내 비즈니스들과 ‘정보공유’ 네트웍을 가동한다. .
추상적인 보안 강화 및 피해 예방의 한계를 뛰어 넘어 실제로 크고 작은 비즈니스들이 직면한 생생한 사이버 위협의 정체와 해법을 공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LA 시정부는 다양한 비즈니스를 영위하고 있는 기업들과 함께 ‘LA 사이버 랩(Cyber Lab)’ 출범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5일 발표했다.
기존 연방정부 및 산하 기관들이 주체가 돼 기업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한 적은 있지만 시정부가 직접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지난해 시정부는 은행권을 상대로 사이버 테러에 대한 조기경보 체제를 구축해 운영중이긴 하지만 이번 LA 사이버 랩은 중형 및 소형 기업까지 한데 아울러 무료로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는 팁을 제공할 방침이다.
참여한 기업들은 스테이플스 센터의 오너인 앤슈츠 엔터테인먼트 그룹, 시스코, 모토로라, 시다스-시나이, 시티 내셔널 뱅크, 달러 쉐이브 클럽, 소칼 에디슨, 라이엇 게임스, 오멜브니 앤 마이어스 로펌, 웨스트필드 등이다.
시정부 관계자와 이들 기업 대표들이 이사회를 꾸려 비영리 기관으로 꾸려질 LA 사이버 랩은 실제 비즈니스들이 직면한 사이버 위협을 이해할 수 있는 창구로 활용될 계획이다.
시정부는 연방 기금 등을 재원으로 사이버 테러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지만 방어 계획에 국한된 기존 활동을 넘어 비즈니스 내부에서 직면 체험한 위협의 실체를 공유하게 된다.
현재 정보 공유를 위한 온라인 시스템은 건설 중으로 익명으로 정보를 올릴 수 있고, 시정부와 직통 라인으로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이때 위협이 된 대상의 이름을 비롯해 전달된 경로와 진행 과정을 비롯해 어떻게 위기를 극복했는지의 해결책 등 모든 노하우가 축적되고 무료로 기업들에게 제공된다.
비슷한 업종의 기업끼리, 유사한 유형의 위협으로부터 겪을 수 있는 상황을 미리 인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시정부의 공공안전 분야 디렉터인 애덤 게츠 변호사는 “비즈니스를 위협하는 무수한 위협들이 도사리고 있지만 소기업들은 이를 파악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정보가 가장 필요하다는 요구가 있었고, 이번 파트너십이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중요한 첫 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평가했다.
기업들도 비즈니스는 물론, 고객 보호를 위한 조치로 환영 의사를 밝혔다. 라이엇 게임스 측은 “게임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보다 안전하게 지켜질 수 있다는 판단 하에 동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달러 쉐이브 클럽의 대니 마일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단지 공격을 회피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위협을 발견하고, 증거를 수집해, 범법자를 처벌해야만 진일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선보였다.
시정부 측은 파트너십 기관을 향후 대학과 사이버 보안 회사 등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으로 다만 시스템 확충을 위한 예산안은 현재 수립 중이다.
제프 고렐 부시장은 “기업들의 자율적인 참여로 첫 단추를 채운 사이버 보안 강화 노력이 한층 발전해 나가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이런 새로운 노력이 더 많은 비즈니스가 LA에 둥지를 틀고 사업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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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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