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와 OC에 거주하는 세입자 4명 중 3명 이상은 고공행진을 거듭하는 렌트가 부담스러워 타도시로 이사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렌트 전문 웹사이트 ‘아파트먼트 리스트’는 최근 전국의 2만4,000여명 세입자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하며 새로운 도시로 이주하길 원하는 세입자 비중이 전국적으로 64%였던 반면, LA와 OC는 77%였다고 15일 밝혔다.
원인은 단연 높은 렌트로 절반에 가까운 LA와 OC 세입자들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렌트가 부담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LA와 OC 주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타도시는 애리조나주 피닉스로 조사됐으며, 그밖에 네바다, 뉴멕시코, 텍사스 등 캘리포니아와 인접한 지역의 도시들로 이주하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A와 OC를 비록해 샌디에고, 시애틀, 포틀랜드 등 서해안의 주요 도시에 거주하는 세입자들이 이사를 하고 싶은 가장 큰 이유로 비싼 렌트를 들었다. 반면 남부와 중서부 지역은 상대적으로 렌트 부담이 덜했고, 러스트 벨트와 사우스 애틀랜틱의 가장 큰 고민은 직업난이 꼽혔다.
전국적으로 세입자들이 이사를 고려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높은 렌트가 30%로 2위를 차지한 반면, 일자리 기회는 34%로 1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안전이 8%, 출퇴근 시간과 날씨가 나란히 7%씩, 인간관계는 5%, 즐길꺼리와 학군은 나란히 3%씩으로 나타났다.
조사를 담당한 아파트먼트 리스트의 시드니 베넷 리서처는 “진지하게 이사를 고려하는 아파트 검색자들의 성향을 분석한 결과, 일자리와 렌트가 가장 중요한 원인임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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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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