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대도시 지역의 기본 임금이 최근 3년래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LA 비즈니스 저널은 직장평가 웹사이트 ‘글래스도어’(Glassdoor)의 연구를 인용해 LA 대도시 지역의 7월 임금 인상률이 지난해 7월 대비 0.5% 증가한 5만9,064달러인 것으로 지난 1일 보도했다. 이는 전국의 평균 임금 인상율인 1.2%보다 낮은 수치다.
글래스도어 측은 오피스 매니저, 운용분석가 등 전통적인 중산층 일자리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의 임금이 줄어들었다는 점을 임금 인상률 둔화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오피스 매니저들의 임금은 5만6,440달러로 1.2%가 감소했고, 운용분석가의 임금은 무려 3.7%가 감소한 5만8,274달러를 기록했다.
글래스도어의 앤드류 챔버린 수석경제학자는 “4.4% 낮은 실업률, 22만2,000개의 일자리 창출 등 주요 경제 지표들이 현재 우리 경제가 튼튼하다고 뒷받침하고 있지만 튼튼한 경제가 주는 혜택들이 근로자들에게는 폭넓게 공유되고 있지는 못하다”고 지적했다.
또, 자동화 기술과 소프트웨어 등 최첨단산업의 영향을 받는 직종의 임금 역시 감소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대출담당 직원의 임금 4만9,978달러, 디자인 엔지니어의 임금 8만4,360달러는 각각 2%, 1.9%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글래스도어의 앤드류 챔버린 수석경제학자는 “자동화 기술은 점차적으로 그 영역을 넓혀가면서 사람의 업무를 대체하고 있다”며 “온라인 서비스, 셀프 서비스 등의 활성화로 인해 기존 근로자의 업무와 필요성도 바뀌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반면 기업 등 조직에 필요한 사람을 찾아내어 공급하는 ‘리크루터’(Recruiter)의 임금은 5.8%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이 완전 고용 상태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기업들 역시 서로 좋은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리크루터를 점점 더 활용하고 있어 이 업종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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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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