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화면으로 게임이나 영화 등 멀티미디어를 즐기는 이용자들이 증가하면서 스마트폰 화면 크기가 점점 커지고 있다.
올 하반기 출시되는 프리미엄 폰들도 줄줄이 6인치 이상 대화면을 장착할 것으로 보여 패블릿(폰과 태블릿의 합성어)을 넘어 ‘수퍼 패블릿’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화면이 6인치 이상인 수퍼 패블릿은 올해 6,66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해 전체 시장의 4.3%를 차지할 전망이다.
6인치 이상 수퍼 패블릿은 2015년까지 1%대 이하의 비율을 점했고 작년에도 2.3% 수준에 머물렀다. 그런데 올 하반기 갤럭시노트8, LG V30, 아이폰8 등이 모두 6인치 이상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판매량도 두 배 가까이 늘어나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6.3인치 갤럭시 메가, LG전자의 6인치 G플렉스 등이 출시된 바 있지만, 화면이 큰 만큼 제품의 크기도 커서 일부 대화면 마니아층에서만 인기를 끈다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베젤 두께를 줄이는 베젤리스 디자인이 적용되기 시작하면서 제품 크기는 그대로 두면서 화면만 키우는 것이 가능해져 대화면 폰이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특히 올해 상반기 갤럭시S8는 18.5대 9 비율의 ‘인피니티(Infinity·무한대) 디스플레이’로, G6는 18대 9 비율의 ‘풀비전 디스플레이’로 호평을 받았다.
수퍼 패블릿은 내년 8,910만대(5.4%), 2019년 1억1,170만대(6.4%) 등으로 판매량이 증가하는 등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20.5%에 이르러 4∼6인치대 폰 중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5인치대 화면의 전통 패블릿 스마트폰도 꾸준히 성장해 올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8.3%, 2018년 62.7%에 이르고 2021년에는 70%를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 5인치대 패블릿 연평균 성장률은 9.3%, 4인치대 스마트폰의 연평균 성장률은 -7.7%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베젤리스 스마트폰은 단순한 디자인의 발전이 아니라 기술의 발전이 뒷받침된 것”이라며 “LG Q6 등 중가 라인업에서도 베젤리스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들이 선보이면서 중저가대에서도 화면은 계속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올 하반기 여러 글로벌 제조사들이 화면크기 6인치 이상 ‘수퍼 패블릿’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6.3인치 패블릿 ‘갤럭시 메가’(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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