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봉급쟁이들의 직장 은퇴연금 플랜인 401(k)의 고용주 매칭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뮤추얼 펀드 회사 ‘뱅가드 그룹’(Vanguard Group)이 최근 공개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고용주들이 근로자들의 사기 증진 및 생산성 향상을 목적으로 지난 30년간 미국인들의 노후 설계에 가장 큰 보탬이 되는 ‘툴’로 자리매김한 401(k)의 매칭액수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LA 타임스(LAT) 온라인판은 총 107페이지 분량의 ‘미국인들이 저축하는 방법’이라는 제목으로 월스트릿 저널에 보도된 이 연구를 인용해 올해 401(k) 매칭비율은 직원 임금의 4.7%로 나타나 2015년의 3.9%보다 0.8%포인트가 증가했으며,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의 3%보다는 1.7%포인트가 증늘었다고 지난 28일 보도했다.
모건스탠리의 개인자산 관리 상담가 크리스토퍼 포시는 “노후를 대비한 은퇴 설계가 빠르면 빠를 수록 더 많은 은퇴 자금을 손에 쥘 수 있다”며 “이러한 시기에 젊은이들이 은퇴 설계에 투자하는 것은 어려운 결정이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몇년간 기업들이 금융위기 이후 소득 감소와 디지털 경제 등과 같은 외부 요소들의 공격을 받으며 어려움을 겪으면서 자연스레 근로자들의 401(k)의 매칭을 축소했다.
하지만 최근 미국 내 경기 회복에 따라 일부 기업들은 401(k) 매칭액수를 올리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 전문가는 “기업들의 매칭액수 증가는 직원들을 달래고 그들을 회사에 오래 잡아두려는 의도로도 이용된다”며“이 같은 현상은 더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테크널러지 분야에서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2016년 기술 관련 기업의 81%는 근로자들을 위한 401(k) 혜택을 제공, 비기술 기업들의 평균치인 75%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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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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