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상반기 126억달러, 전년비 11% 줄어
올 상반기 LA의 상업용 부동산 거래가 지난해에 비해 11% 감소했다.
이런 감소세는 각종 불확실성에 따른 전국적인 현상으로 분석됐는데 LA의 투자 전망이 밝은 점은 향후 거래량 반등을 짐작케 하는 대목으로 인식된다.
LA타임스는 올 상반기 6개월 동안 LA카운티에서 거래된 상업용 부동산 규모가 126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 줄었다고 28일 보도했다.
그러나 이런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LA는 값비싼 호텔, 샤핑 센터, 산업 용지 등이 다수 거래되며 맨해튼을 포함해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열기를 보였는데 실제 맨해튼은 1년 전에 비해 무려 55%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올 상반기 상업용 부동산 거래액이 106억달러에 그쳐 LA에 1위 자리를 양보했다.
뉴욕의 부동산 투자 전문회사인 ‘리얼 캐피털 애널리틱스’의 짐 코스텔로 애널리스트는 “대형 투자자인 각종 연금과 국부(sovereign) 펀드가 투자를 꺼리는 분위기였다”며 “기준금리의 불확실성을 비롯해 모기지 이자의 세금 공제, 이미 납입한 이자의 세금 우대 등 연방 세제 개편안이 미정인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관망세 유지했다”고 전했다.
상반기 LA에서는 호텔 거래가 활발해 선셋 스트립의 ‘제레미 웨스트 헐리웃 호텔’은 스타우드 캐피털 그룹이 개발사인 CIM 그룹으로부터 2억8,000만달러에 사들였다. 또 ‘웨스트 헐리웃 호텔’은 호스트 호텔스 앤 리조츠가 2억1,900만달러에 매입했으며, 다운타운의 ‘더블트리 바이 힐튼 호텔’은 중국계인 한스 홀딩 그룹이 1억1,500만달러에 구입했다.
호텔을 제외한 상업용 부동산 중 LA에서 체결된 2건은 올 상반기 전국 최대 거래로 기록됐다. 주인공은 센추리 시티의 ‘선아메리카 센터’로 JMB 리얼티가 8억5,500만달러에 매입했고, 다운타운 벙커힐의 ‘원 캘리포니아 플라자’는 4억5,900만달러에 라이징 리얼티 파트너스와 콜로니 노스스타에 팔렸다.
LA만 놓고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자릿수로 거래가 줄어든 올 상반기였지만 하반기 전망은 비관적이지 않다. 실제 CBRE가 총 1조7,000억달러의 투자자금을 좌우하는 국제 부동산 투자자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LA는 북미 대륙에서 가장 유망한 시장으로 꼽혔다.
전세계 주요 도시의 부동산 시세와 비교했을 때 LA는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고, 무엇보다 수요가 줄지 않고 늘어나면서 가격 상승폭을 지지하는 등 투자 매력이 크다는 것이다. CBRE의 조 세스타 투자전문가는 “로컬 기업들이 꾸준히 채용을 늘리고, 인구도 유입되면서 LA의 부동산 시장은 활기로 가득차 있다”며 “투자자들이 우선시하는 가치는 안정성인데 LA의 인구 및 일자리 증가세가 투자 심리를 떠받치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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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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