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주총, 지주사 및 은행이사 14명 연임

27일 윌셔 본점에서 열린 태평양 은행의 2017년 정기 주총에서 정광진 이사장이 이사진 및 경연진을 소개하고 있다.
태평양 은행(행장 조혜영)은 27일 2017년 정기 주총을 실시하고 신임 이상영 이사장을 선임하는 등 이사진 일부를 개편했다.
내년 초 신임 헨리 김 행장의 취임과 더불어 태평양은 2019년 나스닥 상장을 추진할 계획도 밝혔다. 태평양은 이날 오전 LA 한인타운의 윌셔 본점에서 이사회 및 경영진, 주주 등 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주총을 열고 지주사인 ‘퍼시픽 시티 파이낸셜 코퍼레이션’의 이사회 멤버 7인과 태평양 은행 이사회 멤버 7인의 연임을 승인했다.
지주사 이사회는 이상영 신임 이사장을 비롯해 정광진 전 이사장, 안기준, 조혜영, 대니얼 박, 단 이, 윤석원 이사 등 7인이 맡게 됐다. 이사회는 이날 주총이 끝난 뒤 이사회를 열고 지난 3년간 의장직을 맡아온 정 전 이사장의 사임 인사를 받고 이 이사장을 추대했다.
은행 설립 멤버인 이 이사장은 5월말 현재 보유지분 148만주, 11.05%의 지분율을 가진 개인 최대주주로서 2009~2012년에 이어 두번째로 이사장직을 맡게 됐다. 은행 측은 “이 신임 이사장과 김 신임 행장이 협심해 성장하는 은행 문화를 발전시켜 가장 영향력 있는 은행으로서 시장에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은행 이사회 멤버는 지주사 이사회 가운데 단 이, 윤석원 이사 2명을 빼고 대신 새라 전, 대니얼 조 이사가 들어간 7인으로 꾸려졌다. 올해 초 은행 이사로 선임된 대니얼 조 이사는 핀테크 업체 ‘마야 테크’의 대표이고, 변호사인 새라 전 이사는 2015년 은행 이사회에 합류했다.
정 전 이사장은 “새로운 이사장과 새로운 행장이 합심해 늦어도 2019년에는 상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는 9월 뉴욕 베이사이드에 동부 2번째 지점을 열고, 내년에는 텍사스나 워싱턴주에 추가 지점 오픈도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주총에서 은행 측은 경영보고를 통해 2012년 6억달러였던 자산이 올 2분기 13억6,000만달러로 2배 이상 늘었고, 순익은 2012년 480만달러에서 올 상반기 동안에만 930만달러로 고속성장했다고 밝혔다. 또 순이자마진(NIM)도 올 2분기 4.16%로 지난해 이후 꾸준히 4%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서는 이번 주총을 끝으로 올 연말 임기를 만료하는 조혜영 행장에 대한 이사와 주주의 감사 인사가 이어지는 훈훈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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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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