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여동안 법정 소송으로 발목이 잡혀온 메릴랜드 경전철 사업이 이번에는 연방 항소법원에 의해 진행 허가를 받아 사업 진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워싱턴DC 연방 항소 법원은 지난 19일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베데스다와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뉴 캐롤턴 사이 16마일 구간의 퍼플 라인 경전철 건설 사업을 시작해도 좋다는 판결을 내렸다.
연방 지방 법원은 이에 앞서 지난달 26일 주정부가 56억 달러 규모의 경전철 사업에 대해 제대로 된 환경영향 평가와 예상 이용객 수 등에 대해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며 사업 진행에 제동을 걸었으나 항소 법원은 이를 뒤집었다.
메릴랜드 주정부는 이번 판결을 바탕으로 앞으로 수주내 연방 정부로부터 8억 달러의 그랜트를 받은 뒤 공사를 착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정부 관계자는 “항소 법원의 이번 판결은 메릴랜드의 중요한 프로젝트에 매우 좋은 소식”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연방 및 로컬 파트너들과 함께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메릴랜드 최대 지역 개발사업중 하나인 퍼플라인 경전철 사업은 당초 지난해 말 착공 예정이었으나 반대론자들이 제기한 법정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사업 진행이 불투명해 지기도 했다.
퍼플 라인 경전철 프로젝트는 2022년을 완공 목표로 하고 있으며 완공 후 2040년까지는 하루 이용객이 6만9,000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지역 경제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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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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