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박물관 인근 고층 빌딩 재개발 활기, ‘명품’ 거리 변신
▶ 남쪽 33층 주상복합, 건너편에 21층 오피스건물 신축 등
그동안 LA 한인타운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는 버몬트 애비뉴 4가~윌셔 구간이 앞으로 신축될 한미박물관을 중심으로 2개의 고층 주상복합 건물이 신축되는 등 대거 바뀐다. 새 건물들이 완공되면 이 지역 버몬트 구간이 LA 한인타운을 대표하는 명소 지역으로 탈바꿈하며 한인타운의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33층 고층 주상복합건물 신축·중국계 자본 첫 대규모 투자
한미박물관 남쪽에 중국 자본이 호텔과 콘도, 오피스와 상가 등이 들어서는 33층 고층 건물을 신축하는 계획을 확정했다.
중국 베이닝에 본사를 둔 부동산 투자사의 미국법인인 ‘지아 롱 USA‘가 LA시 도시계획국에 제출한 239페이지 분량의 개발계획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현재 데니스 식당과 오리온 자동차가 위치한 부지(621~643 S. Vermont Ave. LA)에 33층, 450피트 높이의 주상복합 건물을 신축한다. 이 건물은 객실 200개 규모의 호텔, 250개 유닛 콘도, 4만9,227스퀘어피트 규모의 오피스 공간과 1층과 2층에는 2만8,490스퀘어피트 규모의 상가로 구성된다. 차량 545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시설도 들어선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계 자본이 LA 한인타운에서 추진하는 첫 대형 프로젝트로 관심을 끌고 있다. 계획대로 건물이 신축되면 LA 한인타운 최초로 호텔과 콘도, 오피스와 상가가 한 건물에 들어서는 주상복합 건물이 된다. 실내면적만 42만스퀘어피트에 달할 이 대형 건물은 이르면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며 공사기간은 2년이다.
당초 이 부지는 LA 한인타운에서 K2LA와 넥스트온식스 등의 아파트를 개발한 주류 투자사 ‘센츄리 웨스트 파트너스’가 소유하고 있었으나 지아 롱 USA에 매각됐다. 부동산 기록에 따르면 센츄리 웨스트 파트너스는 지난 2015년 데니스 식당 부지(635 S. Vermont Ave. LA)를 1,150만달러, 바로 옆의 오리온 자동차 부지(643 S. Vermont Ave. LA)를 395만달러에 각각 매입했었다.
■LA 카운티 정부 21층 오피스 건물 신축
LA 카운티 정부는 버몬트와 6가를 중심으로 위치한 낙후된 LA 카운티 정부 건물들을 헐거하고 리모델링을 통해 오피스 및 주거용 건물로 재개발하는 ‘버몬트 코리더’(Vermont Corridor) 프로젝트에 따라 대대적인 재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개발비만 4억5,300만달러가 투입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총 3개의 사이트로 나누어 진행된다. LA 카운티 정부는 내년 공사에 착공, 2020년부터 3개 프로젝트들을 순차적으로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버몬트 애비뉴 5가와 6가 사이에 위치한 510, 526, 532 사우스 버몬트 애비뉴 소재 오피스 건물 및 주차장이 철거되고 1.6에이커 부지에 21층, 높이 296피트의 오피스 건물이 신축된다. 건물 1층에는 1만스퀘어피트 규모의 상가 및 주차장이 들어선다. 또 8층까지는 차량 965대를 위한 주차장, 9층부터 21층까지는 실내면적 47만1,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오피스로 조성돼 LA 카운티 정부 기관들이 입주하게 된다. 추가로 523 샤토 플레이스에 있는 기존 주차장 건물을 헐고 차량 768대를 소화할 수 있는 11층 주차건물도 신축된다.
■12층 오피스 건물 주상복합건물로 전환
이어 LA 카운티 정부는 21층 신축 건물 바로 남쪽의 550 사우스 버몬트에 위치한 기존 12층 건물은 주상복합 건물로 전환된다. 1층은 4,100스퀘어피트 규모의 상가로 조성되며 172개 유닛 아파트 유닛이 들어선다. 아파트 유닛은 82개 스튜디오, 46개 1베드룸, 44개 1 베드룸 유닛으로 구성된다. 추가로 현재 이 건물 옆의 4층 오피스 건물(3175 W. 6th St. LA)을 헐고 차량 263대를 위한 5층 주차 건물을 신축하게 된다. 카운티 정부는 향후 이 건물 위에 5개 층을 증축, 74개 아파트 유닛을 추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LA 카운티 공원국이 사용하고 있는 433 사우스 버몬트 애비뉴 건물을 헐고 지하 3층, 지상 6층 저소득층 아파트를 신축할 계획이다. 72개 아파트 유닛은 노인과 홈리스들에게 배정되며 1만3,000스퀘어피트 규모로 YMCA가 운영할 커뮤니티 센터도 들어선다.

LA 한인타운 버몬트와 6가에 신축될 한미박물관을 중심으로 첨단 주상복합 건물들이 신축되면서 이 지역이 한인타운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미박물관 조감도.

한미박물관 남쪽 버몬트 애비뉴에 신축될 33층 주상복합건물의 조감도.

한미박물관 건너편에 신축될 LA 카운티 정부 소유의 21층 오피스 건물 및 아파트로 전환될 12층 건물의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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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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