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용자 수가 기하급수적인 증가세다. 퓨 리서치 센터의 집계에 의하면 미국인 중 약 4분의 3은 스마트 폰을 소지하고 있다. 스마트 폰 사용자가 늘면서 사용량도 늘었다. ‘미국심리학협회’(APA)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스마트 폰 소지자 약 45%는 일과 시간동안 거의 지속적으로 스마트 폰을 사용한다고 답했을 정도다. 스마트 폰 사용이 증가하면 데이타 사용량이 늘지 않을 수 없다.
이동통신 시장 조사기관인 NDP그룹의 조사에서 1년전 1인당 월평균 약 3.3기가 바이트였던 데이타 사용량은 올들어 약 4.5기가 바이트로 늘어났다. 데이터 사용량이 늘어난 이유는 스마트 폰으로 동영상을 시청하는 사용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한 비디오 스트리밍이 보편화 되면서 데이타 사용량도 급격한 증가세다.
지난해 시청된 동영상중 절반이 넘는 약 54%가 스마트 폰과 같은 휴대용 기기를 통해 이뤄졌다. 불과 3년전만해도 약 17%에 불과하던 스마트 폰 비디오 스트리밍이 갈수록 급증 하면서 데이타 사용량 역시 기하 급수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데이터 사용량은 연령대별로 큰 차이를 나타낸다.
비디오 스트리밍이 일상 생활화된 젊은층의 데이타 사용량이 중장년층의 2배를 넘어섰다. NPD 그룹의 자료에 따르면 18~24세의 경우 월평균 약 6,19기가바이트, 25~34세는 약 5.75기가바이트에 달하는 데이타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35~54세, 55세 이상 사용자들은 월평균 약 4.28기가바이트, 약 3.26기가바이트 씩 각각 사용하고 있었다.
젊은층의 데이타 사용량이 급격하게 증가했지만 중장년층의 사용량도 무시못할 정도다. 스마트 폰 사용자들이 데이타 양에 목말라하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이동통신업체들도 새로운 플랜을 선보이면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가장 큰 특징은 한동안 사라졌던 무제한 데이타 플랜이 지난해부터 다시 등장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무제한 플랜의 포문을 연 업체는 T-모빌사로 지난해 9월 기존의 차별 요금제를 모두 없애고 ‘T-모빌 원’이라는 무제한 플랜을 선보였다. 이어 스프린트사와 AT&T, 버라이즌사도 경쟁적으로 무제한 플랜 경쟁에 뛰어들었다. 그 결과 4대 이동 통신업체가 제공하던 기존 약 49종류의 플랜이 약 35종류로 단순화됐다. 뿐만 아니라 사용자들은 낮은 요금에 기존보다 많은 데이타 사용량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데이타 사용량이 늘고 사용 형태가 변화하면서 스마트 폰 사용자들의 만족도 기준도 조금씩 바뀌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모닝 컨설트가 약 1,900명의 스마트 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현재 사용하는 플랜에 대체적으로 만족한다는 답변이 많았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낮은 비용을 선호한다는 답변이 절대적으로 많았다. 현재 사용중인 플랜과 관련 네트워크 커버리지가 만족스럽다는 답변은 약 86%를 넘어설 정도 높았다. 네트워크 속도와 관련해서는 약 84%의 사용자 만족하고 있었고 비용에 만족한다는 답변 비율은 약 77%였다.
만약 플랜을 변경한다면 무엇때문에 변경하겠냐는 질문에 절반이 넘는 약 55%가 낮은 비용을 꼽았다. 낮은 비용을 제시하는 업체가 있다면 해당 업체로 스마트 폰 사용자들의 대규모 이동이 얼마든지 가능할 것을 시사하는 답변이다. 이밖에도 데이타 제공량(약 10%), 네트워크 커버리지(약 8%), 네트워크 속도(약 7%), 신제품 사양(약 4%), 전화 음질(약 3%) 등의 조건이 개선된다면 플랜을 변경할 의도가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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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스><준 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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