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갈 길 먼 주정부, 계속 발목 잡혀…긴급동의 제출 상태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베데스다와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뉴 캐롤턴 사이 16마일 구간의 경전철 건설 사업을 놓고 주정부 등 찬성론자들과 반대론자들이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 사업이 또다시 법원에 의해 제동이 걸렸다.
지역 언론인 WTOP에 따르면 연방 지방법원은 지난 26일 메릴랜드 주정부가 56억 달러 규모의 이 사업을 지나치게 서둘러 진행하려 한다며 경전철 사업 반대론자들의 손을 들어줬다.
법원의 이번 판결에 따라 수년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 온 메릴랜드 주정부는 또다시 타격을 입게 됐다.
사업 당사자인 메릴랜드 교통부는 법원 판결에 불복해 연방 항소 법원에 사업 추진을 허용해 달라며 긴급 동의를 제출한 상태다.
교통부 측은 “퍼플 라인 사업은 광범위한 지지를 받고 있다”며 “오는 8월 1일까지 이번 판결이 번복되지 않는다면 약 8억달러의 연방 정부 지원금을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퍼플라인 경전철 사업은 당초 지난해 말 착공 예정이었으나 법원은 공사 반대론자들이 제기한 소송에서 완공 후 예상 이용객 수에 대해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며 사업의 추가 진행을 정지시키는 명령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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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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