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메리 카운티에서 스쿨 버스를 무단 추월했다가 벌금 티켓을 받은 차량이 1만5천여대에 달했다.

카운티 교통국에 따르면 지난 2016-17학년동안 스쿨 버스가 학생들을 승하차 시킬 때 다른 차량에 대한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무단 추월했던 차량은 1만5,446대에 달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보다 3,000대 줄어든 것이다.

몽고메리 카운티에서 스쿨 버스 무단 추월 차량에 대한 벌금은 현재 125달러지만 오는 7월1일부터는 250달러로 두배 인상된다. 카운티 스쿨 버스 217대에는 무단 추월 차량을 적발할 수 있는 카메라가 장착돼 있는데 오는 2019년에는 1,300대에 달하는 거의 모든 스쿨버스로 확대 장착된다.

몽고메리 카운티에서 가장 스쿨버스 무단 추월이 잦은 곳은 16번 스트릿과 조지아 애비뉴 사이의 이스트 웨스트 하이웨이였고 리틀 폴스 파크웨이 인근의 리버 로드, 애스펜 힐의 벨 브리 로드, 실버 스프링의 콜스빌 로드와 16번 스트릿 등이다.

한 스쿨버스 운전사는 “하루에도 얼마나 많은 차량이 스쿨 버스의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지나가는 지 믿을 수 없을 정도”라며 “잘못하면 아이가 죽을 수도 있다. 정말 오싹할 정도”라고 말했다.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