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냅쳇, 애플, 구글 등 동반 하락
▶ 가격 상승 따라 투자자 이익실현 나서 분석
<도표>
9일 나스닥 시장 주요 IT 주가 하락 현황
회사/심벌종가전일 대비 하락
엔비디아<NVDA>$149.60-6.46%(-10.34달러)
스냅<SNAP>$18.08-4.08%(-0.77달러)
애플<AAPL>$148.98-3.88%(-6.01달러)
구글<GOOG>$949.83-3.41%(-33.58달러)
페이스북<FB>$149.60-3.30%(-5.11달러)
아마존<AMZN>$978.31-3.16%(-31.96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FT>$70.32-2.27%(-1.63달러)
나스닥$6,207.92-1.80%(-113.85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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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 성장세를 유지하던 미국 주요 IT 기업들의 주가가 9일 일제히 급락했다. 이같은 IT 주가 하락 속에 이날 나스닥도 거의 2%(1.80%)나 빠졌다. 경제·증시 전문가 사이에서도 이것이 일시적인 현상인지 아니며 IT 주식이 당분간 조정기를 거칠 것인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 나스닥 시장에서 엔비디아가 6.46% 폭락한 것을 필두로 스냅(4.08%), 애플(3.88%), 구글(3.41%), 페이스북(3.30%), 아마존(3.16%), 마이크로소프트(2.27%) 등 주요 미국 IT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업종별로도 IT 기술주가 2.7%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기업별로는 지난 2일 사상 처음으로 꿈의 1,000달러선을 돌파했던 아마존이 5거래일만에 다시 1,000달러 밑으로 떨어졌으며 8일 983.41달러까지 오르며 1,000달러선 돌파를 눈 앞에 뒀던 구글(알파벳)도 950달러 이하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IT 주가 폭락은 애플이 이끌었지만 엔비디아와 스냅 등 주요 IT 기업들의 악재 소식이 겹치면서 하락폭이 더 커졌다는 분석이다.
애플의 경우 차기 아이폰8 모델에 경쟁 회사 대비 느린 다운로드 속도를 제공하는 모뎀 칩을 사용할 것이라는 보도가 애플 주가를 4% 가까이 끌어내렸다.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맞아 올 하반기 출시될 아이폰8은 애플의 성장세를 이끌 주력제품이라는 기대를 받았으나 핵심 기능인 통신 속도가 삼성 등 경쟁 제품에 비해 뒤질 것이라는 발표는 시장에 충격을 주었다. 그래픽 반도체 업체인 엔비디아(Nvidia·심벌 NVDA)의 주가도 실적 하향 전망에 무려 6.46%(10.34달러)나 추락한 149.60달러로 마감했다. 여기에 가치가 과대평가됐다는 노무라 증권 보고서 발표에 9일 스냅 주가는 전일 대비 4.08%나 떨어졌다.
이같은 하락세에 대해 일부 경제와 증시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기술주가 상당한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며 일부 투자자들이 이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관련, 골드만삭스는 투자보고서를 통해 “대형 IT 주가가 최근 너무 올라 주가 거품이 있다”며 일부 대형 IT 주식이 단기적으로 조정기를 거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반면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대형 IT 기업들의 사업전망과 재정 펀더멘털은 견실하다며 일시적인 가격 조정기로 분석하고 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오히려 가격이 떨어진 지금 아마존과 구글, 애플 주식 등을 매입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대형 IT 주식의 트렌드는 이달 말로 끝나는 2분기 실적 발표가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이고 있다. 2분기 실적에 따라 IT 주가들의 호볼호가 상당 기간 갈릴 것이라는 것이다.

9일 미국 주요 IT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급락한 가운데 대형 미국 IT 주가가 단기적으로 조정기를 거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트레이더들이 떨어지는 나스닥 주가를 지켜보고 있다.
<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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