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달굴 은행 마케팅 대전 개막
올여름을 뜨겁게 달굴 한인은행들의 마케팅 대전이 드디어 시작됐다. 은행 별로 주력 상품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는가 하면 신규고객에게 선물을 증정하고, 고금리 예금증서(CD)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차별화 전략으로 고객 맞춤형 상담 운영과 고객 이름으로 기부 등 다채롭다.
뱅크 오브 호프와 한미은행은 나란히 커머셜 론을 대표 상품으로 경쟁 중이다. 차이가 있다면 뱅크 오브 호프는 대출 한도가 보다 크고, 한미은행은 온라인으로 처리돼 신청이 상대적으로 편리하다.
뱅크 오브 호프의 ‘이지론’(EZ Loan)은 사업체 및 재고 인수, 사업공간 추가 등을 포함한 모든 비즈니스 및 금융 비용 조달을 목표로 최대 20만~35만달러까지 대출한다. 호프 관계자는 “이지론 판촉을 위해 은행 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는 대출 상품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출 한도로 비교하면 이보다 적은 ‘한미 익스프레스 론’은 1만~25만달러를 인터넷으로 신청할 수 있다. 한미은행 관계자는 “인터넷으로 신청과 승인이 가능해 25만달러 미만 소액 커머셜 론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며 “통상 승인에 걸리는 기간이 월 단위에서 일 단위로 줄면서 초반 고객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신규고객 확보에 공을 들이는 곳도 있으니 태평양 은행은 6일부터 체킹 또는 CD 신규 고객에게 50~100달러의 마켓 기프트 카드를 증정한다. LA 웨스턴과 리틀도쿄 지점 오픈 1주년 맞이 사은대잔치로 딜럭스 체킹은 500달러, 비즈니스 일반 체킹은 1,000달러 이상으로 개설하면 100달러 마켓 기프트 카드를 준다.
또 CD 신규 고객 중 10만달러 예치 시 1년만기에 1.25% 금리와 100달러 기프트 카드를, 5만달러로 오픈 시 동일한 금리와 50달러 기프트 카드를 선물한다. 태평양 관계자는 “전 지점에서 진행하는 행사로 기프트 카드는 수량이 한정돼 있어 제한된 기간 동안만 참여할 수 있다”고 서둘러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달 윌셔지점(전화 213-201-3300)을 그랜드 오픈한 US메트로 은행도 9월말까지 계좌를 새로 개설하는 고객 가운데 특등 1명에게 한국 왕복 항공권 2매 등을 11월15일 추첨해 증정한다. 여기에 1등 1명에게는 프렌치도어 냉장고, 2등 2명에게 55인치 스마트 TV, 3등 3명은 애플 워치, 4등 10명은 큐릭 커피 머신을 비롯, 5등 20명에게는 50달러 스타벅스 기프트카드가 돌아간다.
CD를 특판하는 곳도 있다. CBB 은행은 7월말까지 18개월 만기 1.50%, 12개월 만기 1.40%로 CD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개설 최소 금액은 10만달러이고 CBB의 신규 체킹 계좌도 필요하다.
우리아메리카은행이 이달말까지 진행하는 CD 프로모션도 금리는 1.50%로 같지만 만기가 15개월로 CBB보다 3개월이 짧고 최소 계약금도 1,000달러로 부담을 낮췄다. 또 매달 일정액을 적립하는 적금상품인 ‘해피클럽’도 우대금리가 적용돼 12개월 만기는 1.5%, 24개월은 1.8%의 금리를 준다.
이밖에 유니티 은행은 매주 수,금요일 오후 2~4시 예약 고객(전화 888-733-2599)에 한해 비즈니스의 성격에 맞는 다양한 이뱅킹 서비스를 개별 상담해 주고 있다. 최근 비즈니스용 온라인 수금 솔루션인 ‘페이나우’를 선보인 유니티는 심층 상담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파악한다. 자동차 관련 제품을 도소매하는 BDK USA의 피터 정 대표는 “유니티의 캐시 매니지먼트 서비스를 도입한 뒤 회계 업무가 간소화되고 거래처와의 정보 전달도 정확성이 높아졌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오픈뱅크는 연방 중소기업청(SBA) 융자를 받는 고객을 대상으로 고객이 원하는 교회 등 비영리단체에 고객의 이름으로 1,000달러를 대신 기부하며 나눔의 저변을 넓히고 있다. 오픈뱅크 문의 전화 (213)892-1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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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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