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일원의 포토맥 강 등에서 발견되면서 토착 수생 생태계를 위협하는 것으로 알려진 ‘스네이크헤드’(일명 가물치)가 버지니아 남부의 인공 호수인 레이크 애나에서 사상 처음으로 낚시꾼에게 잡힌 것으로 확인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지역 신문인 프레데릭스버그닷컴에 따르면 크기가 27인치에 달하는 대형 스네이크헤드)가 지난 28일 20대 낚시꾼의 낚시에 걸려 올라왔다.
당시 이 낚시꾼은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맞아 아버지 및 형과 함께 레이크 애나에서 낚시를 하던 중 이 물고기를 잡았고, 기념사진을 찍은 뒤 곧바로 호수로 다시 방류됐다.
버지니아 주정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여름 한 여성이 레이크 애나에서 스네이크헤드를 잡은 사진을 올렸지만 공식으로 확인되지 않았다”며 “누군가가 고의로 이 호수에 가물치를 풀어놓았고, 그후 알들이 부화돼 많이 퍼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주정부 측은 스네이크헤드를 잡으면 바로 죽일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한편 버지니아 주의회는 올해 의도적으로 스네이크헤드를 강이나 호수에 버릴 경우 클래스 1 경범죄로 처벌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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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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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물치 없애려고 오도방정을 떨면서 많은돈 드려가며 난리인데, 잡아서 한국, 중국, 에 수출하면 큰 돈 될터인데, 가물치야 밋물고기중 뱀장어 보다 보약순위 (건강식) 1 위 인데, 무얼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