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DVD]겟 아웃, 아디오스 사바타, 인디언 화이터, 웰컴 투 더 라우드 하우스
■겟 아웃 (Get Out)
백인 애인집 간 흑인에 생긴 괴기한 일
최근 개봉돼 비평가들의 격찬과 함께 빅 히트를 한 공포 스릴러이자 인종차별에 관한 냉소적인 비판 드라마로 흥미만점이다. 흑인인 조단 필이 감독하고 각본을 썼는데 흑인 감독의 데뷔 영화가 흥행서 1억 달러를 넘기는 이 영화가 처음이다. 매우 어둡고 마음을 불안하게 만들면서 아울러 괴이한 유머를 지닌 영화로 현 미국의 시대 상황에도 잘 어울리는 얘기다.
젊은 흑인 남자 크리스(대니얼 칼루야)의 동거 애인은 아름다운 백인 로즈(앨리슨 윌리엄스). 둘은 사귄지 몇 달째로 로즈가 자기 부모에게 크리스를 소개하겠다며 주말에 함께 뉴욕 주 북부에 있는 부촌의 부모 집으로 간다. 크리스는 가기 전에 로즈에게 “당신 부모가 내가 흑인인 줄 알아”라고 묻자 로즈는 “걱정 말아요. 우리 부모는 오바마가 3선에 나올 수만 있다면 그를 찍을 걸요”라고 안심 시킨
![[새로 나온 DVD]겟 아웃 등 [새로 나온 DVD]겟 아웃 등](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17/05/22/l_2017052601000895700028411.jpg)
겟 아웃의 한 장면.
다.
둘이 로즈의 부모 집에 도착하자 로즈의 어머니 미시(캐서린 키너)와 아버지 딘(브래들리 윗포드)은 크리스를 지나칠 정도로 다정하게 대한다. 그런데 이들에게 차를 따르는 흑인 하녀의 표정과 태도가 매우 이상하다. 또 이 집의 흑인 정원사의 행동도 얄궂기 짝이 없다. 크리스는 처음에는 로즈 부모의 지나친 친절이 딸의 흑인 애인에 대한 과민 대응이라 생각하고 넘기는데 시간을 보낼수록 그런 친절의 저변에 다른 의도가 있다는 것을 의심하게 된다. 그리고 상상도 못할 끔찍한 일이 벌어진다. R.
■아디오스 사바타 (Adios Sabata·1971)
![[새로 나온 DVD]겟 아웃 등 [새로 나온 DVD]겟 아웃 등](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17/05/22/l_2017052601000895700028412.jpg)
율 브린너가 총잡이로 나오는 아디오스 사바타.
총잡이 사바타(율 브린너)가 멕시코 혁명전쟁에 휘말려 들면서 금괴를 자기 손에 넣는다. 리 밴 클립이 나온 ‘사바타’의 속편 격으로 이탈리아와 스페인 합작영화. (사진)
■인디언 화이터 (The Indian Fighter·1955)
커크 더글러스가 대륙을 걸쳐 서부로 향하는 마차대열을 이끌고 가면서 끈질기게 공격해오는 인디언들을 대항해 싸운다. 월터 매사우 공연. 액션이 박력 있다.
■웰컴 투 더 라우드 하우스 (Welcome to the Loud House:Season 1,Vol. 1)
시끄럽고 재미와 장난을 즐기는 라우드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디스크 1(14편의 에피소드)과 디스크 2(12편의 에피소드). 아동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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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진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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