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여름부터, 1979년 중단이후 38년만
메릴랜드 주의 존스 홉킨스 병원(Johnns Hopkins Hosptial, JHH)이 지난 1979년 중단했던 성전환 수술 등 트랜스젠더 보건서비스를 38년만에 재개한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존스 홉킨스 대학의 교수진들이 LGBT(게이, 레즈비언, 트랜스젠더)관련 “특정한 성적 지향성이나 성 정체성을 갖고 태어난다는 사실을 입증할 과학적 증거가 없다”는 내용의 논문을 과학기술 전문지 ‘뉴애틀란티스’(New Atlantis)에 게재한 이후 시행되는 것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논문은 발표 당시 관련 전국의 의료계 종사자들과 의과대학들의 비난을 받았었다. 워싱턴 포스트는 6일 보도를 통해 지난 2월 트럼프 행정부가 트랜스젠더 학생들의 ‘화장실 권리 보호 폐기’ 정책을 시행한 것과 함께 JHH의 입장을 비교, 보도했다.
JHH는 1965년 당시 미국에서 처음으로 성전환 수술을 시행한 기관으로 트랜스젠더 관련 의료서비스를 주도하고 있었으나 1979년 갑작스럽게 중단했었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1979년부터 2011년까지 JHH 정신과 담당 책임자였던 폴 맥휴(Paul Mchugh) 박사가 트랜스젠더 현상을 심리학적인 문제, 정신질환으로 분류한 것과 JHH 정신의학 전문의 존 메이어 박사가 성전환 수술이 당사자의 주관적인 만족감은 충족했지만 사회 재활적 측면에서는 객관적 이점이 없다고 못 박으면서 성전환 수술과 관련 의료서비스 등이 중단됐었다.
폴 맥휴 박사는 “성전환은 치료가 필요한 정신 질환이며 성을 전환하는 것은 생물학적으로는 불가능하고 성전환을 조장하는 사람들도 정신 질환을 방관하는 것과 같다”고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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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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