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5세 이상이어야 표준 공제 더 받아 시기 정할 때 참고
▶ 의료비 지출 증가 불가피… 연금 수령액 세금도 생각해야

은퇴를 한 많은 미국인들은 뜻하지 않게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에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뉴욕타임스 라파 알바레스 삽화>
은퇴 준비 때 고려사항 7
모든 사람들은 은퇴를 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은퇴를 함부로 할 수도 없다. 은퇴 후 재정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면 매우 심각한 어려움에 봉착할 수 있다. 막상 은퇴를 하고 나면 예상치 못했던 일들이 터져 나와 당황하게 만들 때도 많다, 다음은 많은 은퇴자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은퇴 준비 때 고려해야할 7가지를 USA투데이가 정리해 보도한 내용이다.
은퇴 저축 부족
많은 미국인들은 은퇴를 대비한 저축이 제대로 안 돼 있다. 2016년 종업원혜택 연구소가 실시한 ‘은퇴 자신감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26%는 은퇴 대비를 위해 1,000달러도 모으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64%는 5만 달러 미만의 돈을 모은 것을 나타났다.
의료비가 많이 든다
에드워드 존스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다양한 연령대 미국인들의 60% 가량은 은퇴후 의료비용을 걱정하고 있다. 대단히 놀라운 자료이기는 하지만 이해가 안되는 것도 아니다. 실제 은퇴 후 들어가는 의료비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피델러티 인베스트먼트에 따르면 2016년 기준으로 65세 부부가 은퇴 후 지출해야 하는 의료비용은 평균 26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금액은 평균적으로 소요되는 경비다. 많은 은퇴자들은 이보다 더 많은 돈을 지출할 수도 있다. 물론 이것보다 더 적은 돈을 지출할 수도 있을 것이다.
문제는 건강 유지다. 의료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가능한 건강한 상태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이 좋다. 그러기 위해서는 열심히 운동하고 또 영향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세금을 내야 한다
직장을 다니거나 자영업을 운영할 때는 항상 수입의 일부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는 사실에 익숙해 있다. 하지만 은퇴를 하면 세금을 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오산이다. 은퇴 후 받게 되는 다양한 수입원들도 모두 과세 대상이다.
예를 들어 은퇴 전에 세금을 유예 받는 재정 플랜에 정기적으로 저축을 했다면 찾아 쓸 때는 그동안 내지 않았던 세금을 내야 한다. 개인 은퇴 연금 플랜 IRA나 401(k)와 같은 직장 은퇴 플랜이 그것이다. 이들 플랜은 돈을 찾아 쓸 때 일반 소득세율에 따라 세금을 낸다. 그러나 세금을 낸 순수익에서 불입하는 로스 IRA 또는 로스 401(k)는 은퇴 후 찾아 쓸 때 세금을 내지 않는다. 또 투자 상품에 돈을 넣었다면 장기자본이득에 대한 소득세는 대략 15%이고 단기자본이득 세율은 일반 소득세율에 따른다.
소셜시큐리티국에서 받는 연금 또한 공짜가 아니다. 일정 수입을 넘어서면 연금의 최고 85%까지 과세 대상이다.
표준공제 더 받는다
예를 들어, 65세 이상자는 젊은 사람들 보다 더 높은 표준 공제를 사용할 수 있다. 2016년 기준으로 독신의 경우 표준공제는 6,300달러이고 부부 공동 세금보고 때는 1만2,600달러다. 그러나 65세 이상은 부부인가, 시각장애인 인가에 따라 1,250달러, 부부는 1,550달러가 추가된다.
소셜시큐리티는 은퇴전 수입의 50%도 대체 못한다
소셜시큐리티국에 따르면 미국 평균 수입자들이 받는 은퇴 베니핏은 은퇴전 수입의 약 40% 정도 대체하는 수준이다. 평균 수입 이상자들은 이 대체율이 더 낮을 수 있다. 따라서 소셜시큐리티 연금을 언제 받을 것인가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채권 투자로 손해를 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은 주식보다 불어나는 속도가 느린 채권이 안전한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생각보다 그다지 안전하지 않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많은 채권은 인플레이션을 쫓아가지 못한다. 따라서 채권 이자 수익이 3%인데 평균 인플레이션 비율은 4%가 될 수 있다. 이런 경우 투자의 구매력이 위축될 것이다.
채권형 뮤추얼 펀드 역시 가치가 하락할 수 있다. 이런 펀드에서 많은 사람들이 돈을 빼내면 펀드 매니저들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채권을 계획했던 것 보다 일찍 낮은 가격으로 팔아야 하기 때문이다.
미국인 대부분 65세 이후 은퇴하려 한다
2016년 미국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제16회 트랜스아메리카 은퇴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성의 56%, 남성의 59%는 65세 이후 은퇴를 생각하거나 아예 은퇴 생각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년전만 해도 남성은 64세, 여성은 62세에 은퇴하려고 했다.
이는 은퇴 연령대 미국인들이 아직 충분한 은퇴 자금을 모으지 못해 일을 해야 하는 상황에 몰려 실직이나 건강 문제 등으로 자의적으로 은퇴를 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johnl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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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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