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고등학교 학생들 사이에서 선발된 최고 여성 합창단, 관악 앙상블, 심포닉 밴드 콘서트가 뉴왁 시 소재 New Jersey Performing Arts Center (이하 NJPAC)에서 지난 25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열렸다.
이 행사의 공식 명칭은 The New Jersey All-State Women's Chorus, Wind Ensemble, and Symphonic Band로 이를 주최한 단체는 뉴저지 음악교사 협회이다. 1962년에 시작돼 올해로 55주년을 맞는 연례행사로 뉴저지 음악 특기 고등학생들의 발군의 기량을 뽐내는 자리다.
이날 콘서트의 시작을 알리며 미국가인 The Star-Spangled Banner를 부른 여성 합창단은 총 152명의 재능 있는 여자 고등학생들로 중부 뉴저지 소재 이스트 브런스윅 고등학교의 크리스틴 강 양을 비롯한 4명의 한인 학생들도 소속되어 있다. 지휘를 담당한 엘리노어 데일리 교수는 캐나다 온타리오 퀸스 대학에서 특별 초빙된 인사로 선곡 자체부터 문화의 다양성과 여성의 공헌을 강조했다.
캐나다 원주민의 노래,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가요, 뉴펀들랜드의 포크 송 등 장르에 상관없이 다양한 음악을 선보였고 인종에 상관없이 즐겁고 행복하게 노래를 부르는 어린 학생들의 순수한 모습이 매우 인상 깊은 콘서트였다.
이어 가장 선발되기 어렵다는 관악 앙상블의 (Wind Ensemble) 순서로 미국 전통 관악단의 주인이며 미 해병대 관악대 지휘자인 키쓰 브라이언 교수가 지휘를 했다. 총 58명의 음악 특기자들 가운데 중부 뉴저지 바이오 테크 고등학교 의 아만다 강 양 등 총 7명의 한인 학생들이 관악 앙상블에 선발된 영광을 안았다. 특히 베이스 클라리넷 부분에서는 에디슨 J.P 스티븐스 고교의 저스틴 허, 테나플라이 고의 박정안 등 2명이 모두 한국인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
이날 공연의 말미를 장식한 고등학교 심포닉 밴드에는 총 116명의 특기자들이 참석했는데 이중 콘트라 베이스를 연주한 J.P. 스티븐스 고교의 서 한나양 등 14명의 한인 학생들이 활약이 돋보였다.
대규모 연주단답게 주로 경쾌하고 빠른 리듬의 행진곡을 연주했는데 지휘자 리차드 블리티 교수는 관현악 최고 명성의 오하이오 스테이트 대학 교수였다. 블리티 교수도 미 해병대 관악대 지휘자를 역임했던 경력이 있어 그리스 신화 전쟁을 소재로 한 에피니키온과 미국 해병대 곡인 에스프리트 드 콜프스 등을 선곡해 어린학생들과 부모들에게 애국심을 고취시켰다.
이날 전 뉴저지 최우수 음악 특기자 명단에 음악의 전통 강호 중부 뉴저지 에디슨 소재 J.P. 스티븐스 고교 출신 총 29명 (여성 합창단 5명, 관악 앙상블 7명 심포닉 밴드 17명)이 포함되어 이 학교의 위상을 뽐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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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민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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