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동우(왼쪽부터) 한우회 회장, 김종대 한인회장, 이태구 노인회 수석 부회장, 박미애 한인회 부회장, 정영동 이사장 등이 태극기를 들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김종대)는 처음으로 올해 3.1절 기념 행사를 한인회관 옆 파킹랏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OC한인회는 22일 오전 한인회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작년에 독지가로부터 기증 받은 초대형 태극기를 행사장에 걸고 3.1절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면서 나라 사랑을 다시 한번 다짐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한인회 임원들뿐만아니라 OC평통, 한인상공회의소, 한미노인회, 재향 군인회 미 서부 지회를 비롯해 오렌지카운티 한인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3.1절 정신을 함께 기리게 된다. 오전11시30분부터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한인 단체 관계자들 이외에 일반 한인들도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김종대 한인회장은 “지금 한국은 이념 갈등, 탄핵 집회 등을 비롯해 염려스러운 일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 모든 것을 떠나서 3.1절 정신을 되새기면서 순수한 나라 사랑의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가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노인회의 이태구 수석 부회장은 “조국의 현실이 급박한 상황에서 나라사랑하는 마음이 100년전으로 돌아 갔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선조들의 애국 정신을 생각하는 뜻깊은 3.1절 행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동우 한우회 회장은 “남가주 리버사이드는 도산 안창호 선생께서 독립 운동을 하신 곳으로 이념을 떠나서 조국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주었으면 한다”며 “한인 2세들을 미 주류사회에 많이 진출시키는 것도 나라 사랑의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OC한인회는 작년 8월 ‘제1회 오렌지카운티 한인축제’ 퍼레이드에 사용되었던 뜻깊은 대형 태극기를 실비치 레저월드에 거주하는 박남경 씨로부터 기증 받은바 있다. 이 태극기는 5미터20센치, 3미터60센치에 달한다.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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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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