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렛허브 조사 51개주중 9위
▶ 캘리포니아 1위, 뉴저지 2위
트럼프 행정부의 반 이민 정책으로 이민사회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일리노이주의 이민자들이 미국 사회 및 경제에 대한 기여도가 51개주 가운데 상위권을 기록했다.
소비자 조사기관 월렛 허브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민자 기여도는 캘리포니아가 가장 높았고 뉴저지, 뉴욕, 매사추세츠, 워싱턴 DC가 2~5위를 차지했다. 이어 코네티컷이 6위, 델라웨어 7위, 워싱턴 8위, 일리노이 9위, 하와이가 10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노동력’(Workforce)과 ‘사회경제적 기여’(Socioeconomic Contribution), ‘우수인재유치 및 혁신’(Brain Gain & Innovation), ‘유학생’(International Students) 등 4개 분야에 걸쳐 진행됐다.
일리노이는 노동력 9위, 경제기여 13위, 인재유치 10위, 유학생 8위 등 총점 52.58점(100점 만점)을 기록해 전체 9위에 랭크됐다. 캘리포니아는 노동력과 사회경제적 기여 부문에서 1위에 오르는 등 총점 71.34점을 기록해 이민자들의 기여도가 제일 높은 주로 꼽혔다. 이어 뉴저지와 뉴욕이 각각 69.93점, 67.34점으로 각각 2위와 3위에 올라 캘리포니아와 함께 이민자의 역할이 절대적인 수준으로 나타났다.
월렛 허브에 따르면 ‘노동력’ 부문은 외국태생 이민자가 소유한 기업이 주내 창출한 일자리와 노동비자 발급 등을, ‘사회경제적 기여’ 부문은 외국태생 이민자와 2세의 가구 중간소득과 주택보유율, 주와 로컬정부의 세수와 이민자 개인소비 등을 조사했다. 또한 ‘우수인재유치 및 혁신’ 부문은 외국태생 25세 이상 이민자의 대학학위 취득과 STEM(과학·기술·수학·공학) 분야 종사자, HI-B 비자, 외국태생 이민자 및 그 자녀의 포춘 500대 기업 종사자, 기업 CEO 등을, ‘유학생’ 부문은 외국태생 유학생 비율과 경제적 기여도, 고등교육, 직업창출 등을 조사했다.
외국태생 이민자가 소유한 기업이 창출한 일자리가 가장 많은 주는 캘리포니아와 뉴저지, 하와이, 플로리다. 뉴욕 순으로 일자리 창출에 있어 이 지역 이민자들의 역할이 절대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외국태생 이민자 가구의 중간소득이 높은 주는 메릴랜드와 버지니아, 뉴저지, 워싱턴 DC, 뉴햄프셔 순이었고 STEM 분야 종사자가 많은 주는 캘리포니아와 뉴저지, 델라웨어, 매사추세츠, 뉴욕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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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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