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올해 세금 올리는 5개 주와 내용
▶ 펜실베니아 복권세 신설 뉴저지 개스세 23센트 메인 고소득자 세율 올려
트럼프가 연방세를 삭감하겠다는 공약에도 불구하고 주정부 세금이 미 전역에 걸쳐 오르고 있다.
재정난을 겪고 있는 일부 주에서는 현재 문제가 되는 인프라를 개선하고 늘어나는 예산부족을 막기 위한 자금 마련의 일환으로 담뱃세, 소득세 등 주정부세를 인상하고 있다. 주정부세 인상 형태는 전자담배부터 복권당첨금까지 다양한 대상에 적용되고 있다. 경제전문 매체 ‘키플링어’(Kiplinger)는 올해 캘리포니아를 비롯, 알래스카, 뉴저지, 메인, 루이지애나 등 최소 5개주가 세금을 올린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기본 소득세율: 1%~13.3%가주 주민은 지난 11월 선거에서 담뱃세를 현 1갑 당 87센트에서 3배 이상인 2.87달러로 인상하는 발의안을 승인했다. 오는 4월 1일부터 시행되는 이번 담뱃세 급등은 전자담배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담뱃세 인상으로 얻는 세입은 약 14억달러로 추정되며 의료 서비스와 금연 프로그램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2018년 만료될 예정이었던 고소득층에 대한 주 소득세율(13.3%)을 2030년까지 연장하는 발의안도 통과됐다. 고소득자에 대한 주 소득세율은 10.3%에서 시작해 13.3%까지 올라간다. 개인의 경우 납세 대상 소득이 100만달러, 부부의 경우 납세 대상 소득이 105만2,886달러 이상이면 13.3% 소득세율이 적용된다.
▲펜실베니아
기본 소득세율: 3.07%펜실베니아 의회는 지난 8월 승인된 디지털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 서비스에 6%의 판매세를 부과하는 안건을 포함, 2016-17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예산안에는 전자담배와 전자담배를 비롯해 담배 1갑 당 2.60달러의 담뱃세와 복권당첨금에 대한 세금 부과도 포함됐다. 펜실베니아주는 캘리포니아를 제외하고 복권당첨금에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 유일한 주였다.
▲뉴저지
기본 소득세율: 1.4%~8.97%지난 10월 크리스 크리스티 주지사는 갤런 당 개솔린세를 기존 14.5센트에서 37.5센트로 인상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미국에서 두 번째로 낮은 개스세를 내던 뉴저지 주민들은 하룻밤 사이에 일곱 번째로 높은 개스세를 내게 됐다. 개스세 인상으로 얻은 세입은 도로와 다리복구 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메인
기본 소득세율: 5.8%~10.15%메인 주민들은 지난 11월 연소득 20만달러 이상 고소득자에 대상으로 소득세를 3% 추가 부과하는 안에 찬성했다. 이번 소득세 인상으로 얻는 세입은 1억4,200만달러로 추정되며 공교육 발전을 위한 자금으로 사용된다. 2017년 메인주의 최고 소득세율은 10.15%로 상승하는데 이는 캘리포니아(13.3%)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루이지애나
기본 소득세율:2%~6%지난해 4월 루이지애나주는 판매세를 2018년 6월30일까지 한시적으로 기존 4%에서 5%로 1%포인트 인상했다. 이로 인해 주 평균 판매세율은 평균 9.99%까지 상승했다. 담뱃세도 1갑 당 86센트에서 1.08센트로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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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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