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 FA계약사상 최고 기록인 4년 150억원에 계약
▶ “롯데에서 우승하는 것이 마지막 소원…꼭 이루겠다”

이대호는 일본과 미국 무대를 거쳐 6년만에 다시 사상 최고 대우를 받으며 옛 친정팀 롯데의 품에 안겼다. <연합>
‘빅보이’ 이대호(35)가 6년 만에 친정팀인 롯데 자이언츠로 금의환향했다.
롯데는 24일 이대호와 4년 총액 150억원(1,290만달러)의 조건으로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KBO리그 역대 FA 최고액이다. 종전 최고기록은 지난해 말 삼성 라이온즈에서 KIA 타이거즈로 이적한 외야수 최형우가 받은 4년 총액 100억원이었는데 이를 가볍게 넘어섰다.
이미 팀의 간판스타였던 황재균을 붙잡는데 실패했던 롯데는 부산을 상징하는 프랜차이즈 스타인 이대호를 붙잡기 위해 역대 최고대우 기록을 훌쩍 뛰어넘는 오퍼로 확실하게 예우했고, 이대호도 선수 생활의 마지막 불꽃을 롯데에서 태우고 싶어 해 상호 합의에 이르렀다.
2012년 롯데를 떠나 일본무대에 진출, 오릭스 버펄로스와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활약한 뒤 지난 해 메이저리그ㅜ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뛰었던 이대호는 이로써 6년 만에 친정으로 복귀하게 됐다.
이대호는 구단을 통해 발표한 성명서에서 “미국에서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또 꿈을 이뤘다. 남은 것은 롯데 자이언츠로 돌아와 팀 동료, 후배들과 함께 우승하는 것이 마지막 소원이었고 꼭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해외리그에서 뛸 동안에도 항상 저를 끊임없이 응원해주시는 팬들이 너무 그리웠고, 우리 팬들을 다시 만난다는 것이 너무나도 설렌다. 마음으로 대하고 가치를 인정해주신 구단에도 감사드린다. 부산에서 만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대호는 2001년 롯데 2차 1순위로 입단 이후 2011년까지 11시즌 동안 KBO리그 통산 1,150경기에 나서 타율 .309, 225홈런, 809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2008년부터 2011년까지 팀의 4번 타자로서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고 한국 프로야구 최초 타격 7관왕, 9경기 연속 홈런 기록 등 무수한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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