꺾일 것 같았던 주식 시장 활황세가 대선 이후 날개를 단 듯 상승중이다. 지난주 다소 주춤했지만 다우존스 지수는 꿈의 지수인 2만선에바짝 다가서며 투자자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큰 이변이 없는 한 내년에도 연말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주식 투자로 성공하려면 전망이 밝은 업종을 고를 수 있는혜안이 필수다. 그러나 급변하는 정치, 경제, 문화, 국제 정세 트렌드 속에서 주가가 오를 것 같은 업종을 찾는 일이 쉽지 않다. USA투데이가 주식 시장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 내년 눈여겨보면 좋을 만한 업종을 소개했다.
◇수요 불변 업종(Secular Growth)
4명의 패널리스트들이 공통적으로선정한 업종이 바로 수요 불변 업종이다. 수요 불변 업종은 주식 시장의미래, 향후 경제 전망과 상관없이 성장이 기대되는 불사조와 같은 업종이다. 이런 업종은 주로 일상생활과 긴밀한 연관이 있는 업종들로 구성되어 있다.
소비자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서비스나 필수품을 제조, 판매하는 업체가 주로 수요 불변 업종에 많이 포함되어 있다. 경제 여건에 상관없이 수요가 떨어지지 않는 업종들로 대형핵심주 펀드‘ T. 로우 프라이스 US’(T.
Rowe Price U.S.)의 제프 로팅하우스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헬스케어 종목을 예로 들었다.
◇데이터 저장 및 관리 업종(Cloud Computing)
컴퓨터와 인터넷 사용이 증가하면서 함께 늘고 있는 것이 바로 데이터다.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를 저장하고 관리해야 필요가 늘면서 ‘클라우드 컴퓨팅’ (Cloud Computing)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개인과 기업의소중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해줄 뿐만 아니라 언제 어느 곳에서든쉽게 꺼내서 사용할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최근 클라우드 컴퓨팅 비용이 점차 저렴해지면서 수요 또한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일반 컴퓨터는 물론 각종 모바일 기기의 기반 서비스로 모바일 기기 사용이 늘수록 수요가 함께 늘어나는 업종이다. 개빈 베이커 피델리티 OTC펀드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현재 클라우드 컴퓨팅이 전체 컴퓨터작업량의 약 10% 정도를 공급하고있는 수준이지만 95%로 늘어날 날이 곧 다가 올 것으로 전망했다.
◇인공지능 관련 업종
이미 상용화가 시작된 인공 지능기술이 내년에는 얼마나 더 보편화될 까가 기술업계는 물론 투자자들사이에서도 큰 관심사다. 인공 지능기술을 개발하는 업체는 물론,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제조하는 업체, 인공 지능 기술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관리 업체 등을 인공 지능 관련 업종으로 볼 수 있다.
베이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더욱 스마트해진 컴퓨터가 개인 임무를 수행하도록 하는 것이 인공 지능핵심 기술”이라며 “인공 지능 기술개발 업체에 투자하는 것이 내년 주식 투자자들의 큰 이슈”라고 설명했다. 인공 지능의 디지털 기능을 가능케 해주는 것이 바로 방대한 양의 데이터로 개인 데이타를 수집하고 관리하는 업체들 역시 연관 업종으로 전망이 밝다.
◇트럼프 수혜 업종
트럼프 당선으로 주식 투자자들의업종 선정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트럼프 행정부의 가장 큰 정책 기조인 ‘규제 완화’ 수혜 업종의 높은 수익률이 기대된다. 골드만삭스 데이빗코스틴 수석자산전략가는 규제 완화의 대표적인 수혜 업종으로 금융주를 꼽았다.
그동안 각종 규제에 묶여 있던 금융업이 규제에서 풀려나면 공격적인투자를 바탕으로 높은 수익이 예상된다. 또 그동안 높은 세율을 적용받던 기업들도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면 수혜 업종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대선 공약대로 세율 인하가 실시되면 기업들의 세금 비용 부담이 완화되고 이로 인한 투자 확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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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 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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