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업체 실수 아닌 타운측서 요청한 것으로 드러나
▶ 타운측,“업체와의 소통에서 생긴 오해…사실 아니다”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타운 정부의 한 관계자와 주차 미터기 관리 업체가 주고받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에 설치된 주차 미터기가 대체 공휴일에도 작동<본보 12월28일 A3면>한 것이 팰팍 타운 정부 측이 주차 미터기 관리 업체에 요청한데 따른 것으로 드러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본보가 입수한 주차 관리 업체와 팰팍 타운의 한 관계자가 크리스마스 대체공휴일인 26일 서로 주고받은 것으로 보이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사진)에 따르면 “오늘은 휴일이다. 팰팍 타운 정부로 받은 지침에 따라 주차 요금을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이 운영되고 있지만 주차 위반 단속은 하지 않을 계획”이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팰팍 타운 정부는 지난 7월 독립기념일과 크리스마스 연휴 등 일요일을 제외한 공휴일의 주차 미터기 운영은 기기 오작동으로 인해 발생한 해프닝이라고 밝혀왔지만 이번에 거짓 해명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비난 여론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팰팍 타운에 거주하는 한인 이모씨는 “타운 정부 측에서 주차비를 더 받기 위해 이런 지침을 내렸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행위”라고 강력하게 반발하며 “타운 정부에서 오히려 홍보는 못할망정 아무리 적은 액수의 돈이라고 해도 이것은 명백한 개인 재산권 침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팰팍 타운의 한 관계자는 주차 미터기 업체와의 소통에서 생긴 오해일 뿐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하고 나섰다.
팰팍 타운의 한 관계자는 “주차 미터기가 공휴일마다 작동되고 있는 것에 대해 주차 미터기 업체에 개선해 줄 것을 이미 수차례 요구한 상태지만 아직까지 시스템이 변경되지 않아 주민들과 상인들에게 혼란을 가중시킨 점에 대해 양해를 구한다”고 전했다.
이어 “신년 대체 공휴일인 내년 1월2일부터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쓰겠다”고 밝혔다.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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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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