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스캔들’대통령 탄핵 충격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사건이 불거지고 이로 인해 대 통령이 탄핵심판대에 오르면서 한국은 물론 한인사회가 요동쳤다. 최씨는 미르•K스포 츠재단 설립 의혹이 불거진 뒤 대통령 연설문을 포함한 청와대 비밀자료가 그에게 유 출됐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범국민적 분노의 대상이 됐다.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 정수석과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이 구속됐고,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압도적 찬 성으로 가결돼 헌법재판소로 넘겨졌다.
■ ‘한지붕 두회장’ 뉴욕한인회 정상화
1년 이상 끌어왔던 뉴욕한인회의 ‘한 지붕 두 회장’ 사태가 지난 2월 뉴욕주법원이 ‘김민 선 회장이 적법한 제34대 뉴욕한인회장’이라 는 판결을 내리면서 일단락됐다. 하지만 민 전 회장 재임시절 30만 달러 가량의 부동산세 체 납으로 담보권이 설정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한인사회는 모금운동이 펼쳐졌는가 하면, 소문 으로 만 떠돌던 민 전 회장의 한인회관 99년 장기리스 비밀계약이 사실로 확인되면서 현재 민 전 회장에 대한 소송이 추진되는 등 한인회관 문제는 새해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한인 정치인 명암
11월 선거에서 뉴욕주하원의원 3선에 도전 한 론 김 의원은 물론 뉴욕과 뉴저지에 출마 한 한인 후보들이 전원 승리를 거두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맨하탄 민사법원 4지구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주디 김 변호사가 한인 최초로 선출직 판사에 당선됐다. 이밖에도 뉴저지 팰 리세이즈팍 크리스 정 의원과 포트리 피터 서 의원, 테너플라이 다니엘 박 의원 등 3명이 모 두 재선에 성공했다. 그러나 지난 6월 뉴욕주상원 16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2년 만에 재도전한 정승진 전 민권센터 회장은 또 다시 고배를 마셔야 했다.
■삼성 갤노트 7 폭발 사태
삼성전자가 8월 출시했던 대표 스마트폰 ‘갤 럭시 노트 7’이 배터리 발화에 따른 폭발 사고 가 잇따르면서 ‘단종’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 를 겪었다. 삼성의 야심작 갤노트 7은 출시후 전 세계적으로 430만대가 판매됐지만 발화 신고가 계속되자 1차 리콜을 실시한 뒤에도 사태가 가라앉지 않아 결국 생산 중단 및 단종을 결정하고 430만대 전량 회수에 나섰다. 이로 인해 삼성은 약 7조원의 손실을 기록하는 등 타격을 입었다.
■호보큰역 통근열차 사건
지난 9월 뉴저지 호보큰 역으로 들어오던 통근열차가 멈추지 않고 승강장으로 그대로 돌진하면서 1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넘는 승 객들이 부상을 입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당시 승강장에 서있던 브라질 변호 사 출신의 여성 파비올라 비타르 드 크룬(34) 씨가 파편을 맞아 사망했으며, 사고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등 114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 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번 사고는 당시 열차를 운전했던 토마스 갤러거 기관사의 수면 무호흡 증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했을 수 있다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으며, 현재까지 연방교통안전위 원회(NTSB)에서는 정확한 사고원인을 두고 조사 중이다.
■500만 불체 추방유예 확대조치 수포
오바마 행정부가 불법체류자 추방유예 확 대를 골자로 한 이민개혁 행정명령의 실행에 제동을 건 항소법원의 결정에 반발해 상고한 사건을 연방대법원이 지난 6월23일 찬성 4명, 반대 4명 등 찬반 동수 결정으로 기각하면서 500만명에 달하는 불법체류자들에게 큰 실망 감을 안겼다. 이번 결정으로 지난 2014년 오바 마 대통령이 행정명령을 발동하면서 불체 청소년은 물론 그들의 부모에게도 추방유예 혜택을 주는 추방유예 확대 조치는 수포로 돌아가게 된 것은 물론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으로 불체 청소년 추방유예(DACA) 조차 폐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뱅크 오브 호프 출범
7월말 BBCN과 윌셔은행이 합병을 완료한 뒤 뱅크 오브 호프로 새롭게 출범했다. 지난해 12월 합병을 발표한 지 7개월여만에 미주 한인 은행 가운데 최초로 자산 규모 100억달러가 넘 는 수퍼 리저널 뱅크로 탄생했다. 11월 전산통합 을 완료하고 과거 두 은행의 고객들에게 동일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뱅크 오브 호프는 12월말 12개 점포의 통폐합을 1차로 마무리 짓고 내년 초 추가 지점망 재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네일 환기시설 설치의무화 직격탄
지난해 네일업소의 노동환경을 조명한 뉴 욕타임스의 기사가 보도된 후, 뉴욕주정부의 단속 칼바람에 시달렸던 한인 네일업주들의 시련은 올해도 계속됐다. 작년 임금보증 채권 의무화를 대표로 하는 네일업계에 대한 각종 규제가 올해엔 환기시설 설치 의무화로 이어지면서 관련 종사자들을 분노케 했다. 현재 한인 네일업주가 뉴욕주정부를 상대로 환기시설 설치 의무화에 대해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소송 등을 제기하면서 법정 비화로까지 번진 상황으로 현재 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연준 기준금리 인상
12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금리 를 1년 만에 0.25%p 인상, 미국의 기준금리가 0.50%∼0.75%로 높아졌다. FRB는 또 내년에 3 차례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2018년과 2019년에도 각각 3차례씩 금리 인상 을 예상하는 등 통화정책 변환을 예고했다. 이 에 따라 모기지를 갖고 있거나 크레딧카드나 자동차 융자 등을 가진 대출자들은 이자 부담 상승으로 인한 페이먼트 부담이 가중되게 됐다.
■한인 정치인 명암
11월 선거에서 뉴욕주하원의원 3선에 도전 한 론 김 의원은 물론 뉴욕과 뉴저지에 출마 한 한인 후보들이 전원 승리를 거두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맨하탄 민사법원 4지구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주디 김 변호사가 한인 최초로 선출직 판사에 당선됐다. 이밖에도 뉴저지 팰 리세이즈팍 크리스 정 의원과 포트리 피터 서 의원, 테너플라이 다니엘 박 의원 등 3명이 모 두 재선에 성공했다. 그러나 지난 6월 뉴욕주상원 16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2년 만에 재도전한 정승진 전 민권센터 회장은 또 다시 고배를 마셔야 했다.
■10대 조기유학 한인남매 노동착취 충격
10대 조기유학 한인남매에게 노동착취 및 아 동학대, 폭행을 6년간 가해온 혐의로 체포된 퀸 즈의 박 모씨 부부 사건이 본보를 통해 폭로되 면서 한인사회에 충격을 주었다. 더구나 이 사건 은 뒤늦게 한국 SBS방송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보도된 후 한국사회를 분노케 했다. 박씨 부부는 2010년 1월부터 6년간 자신의 집에 데리고 살아온 M모(16)양과 M모(14)군 남매를 상대 로 한 아동보호법 위반, 노동력 착취, 3급 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현재 M남매는 한국에 돌아가기 위해 법적 보호자로 등록된 박씨 부부와의 파양 절차를 밟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