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취임식이 내달 20일 예정된 가운데 취임식 당일 워싱턴DC에서 대대적인 시위가 열릴 예정이어서 적지 않은 혼란이 예고되고 있다.
국립공원 관리국에 따르면 28일 현재 대통령 취임식 당일 접수된 시위 신고 건수는 23건으로 주로 인권단체 등이 신청했다. 이는 과거 대통령 취임식 당일의 경우 두세 건의 시위 신청이 접수된 것에 비하면 크게 늘어난 수치다.
특히 한 여성 인권 단체는 취임식 이튿날인 21일 대대적인 시위를 계획하면서 20만명을 목표로 참가자를 모으고 있는데 28일 현재 이미 14만6,000명이 등록하는 등 대통령 취임식 전후로 100만명이 워싱턴에 모여 시위를 벌일 것으로 알려졌고 여기에 트럼프지지 세력들의 맞불 시위도 예고되고 있다.
한편 뉴욕 타임즈에 따르면 로컬 및 백악관 비밀경호국, 연방수사국 등 30여개 기관들이 대통령 취임식을 전후해 워싱턴에서 보안을 책임지고 있으며, 이들 기관들은 대규모 시위에 대비하고 취임식에 참석하는 수백만 명의 트럼프 지지자들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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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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