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타운 부동산 개발·재개발, 개발 프로젝트 80여개
▶ LA서 가장 ‘핫’한 지역
<글 싣는 순서>
① 금융계
② 의류·봉제
③ 부동산 개발④ 마켓·소매
⑤한진사태·물류

올 한해동안 LA 한인타운 곳곳에서 부동산 개발·재개발 프로젝트가 착공돼 한인 타운이 LA에서 가장‘핫’한 지역임이 입증됐다. 현재 개발이 추진중인 3980 윌셔 주상복합 아파트

윌셔와 뉴햄프셔 코너 윌셔갤러리아 주상복합 단지.
올 한해동안 LA 한인타운 곳곳에서 부동산 개발·재개발 열풍이 뜨겁게 불어닥쳐 한인타운이 LA에서 가장 ‘핫’한 지역임을 실감케 했다. 이 같은 부동산 개발·재개발은 전례가 없는 것으로 조그만 자투리땅만 있으면 새 아파트가 들어서고, 기존 오피스 건물을 주상복합 건물로 전환하는 용도 변경도 활발히 진행중이다. 현재 한인타운에서 진행 중인 크고 작은 부동산 개발·재개발 프로젝트만 줄잡아 70~80여개에 달한다. 한인타운이 하나의 거대한 ‘공사장’이 된 셈이다.
미주 한인 최대 부동산 개발사인 ‘제이미슨 서비스’ (이하 제이미슨)의 경우 전체 한인타운 주거용 프로젝트의 3분의 2를 책임지고 있어 크게 주목받고 있다. 제이미슨이 계획 중이거나 이미 공사가 시작된 프로젝트는 ▶3600 윌셔 블러버드 23층 쌍둥이 주상복합 건물(760 유닛) ▶3470 윌셔 블러버드주상복합 아파트 건물 2동(641 유닛) ▶3700 윌셔 36층 주상복합 건물(506 유닛) ▶3545 윌셔 32·14층주상복합 건물과 6층 주차건물(428유닛) ▶411 놀만디 애비뉴 7층 주상복합 아파트(224유닛) ▶700 맨해턴 플레이스 7층 주상복합 아파트(160 유닛) 등 총 21개로 유닛 수만총 6,066개에 이른다.
이는 그동안 남가주 최대 오피스건물 소유주 중 하나로 오피스·상가 위주의 포트폴리오로 운영했던 제이미슨이 주거용 건물 위주의 포트폴리오로 다변화하는 시도여서 한인은 물론 주류 부동산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유대계 부동산 투자사인 ‘해리지 개발’이 윌셔와 뉴햄프셔코너 윌셔갤러리아 샤핑센터건물과 부지에 건립을 추진 중인 160여개 객실의 호텔과 35·7층 545유닛 콘도도 크게 주목받고 있으며 ‘시티 뷰’가 계획 중인 윌셔와 호바트 코너의 346 유닛 7층 주상복합아파트, ‘최보성, Inc‘가 추진중인 3170~3188 올림픽의 3만 3,280 스퀘어피트 규모의 리테일 공간이 포함된 주상복합 건물(252 유닛)도 한인타운 지도를 바꿀 대형 프로젝트로 꼽힌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한인타운이 주거용·상업용 부동산 개발·재개발 장소로 인기를 끄는 주요인으로 ▶인구밀도가 높고 ▶지하철이 관통하고 있어 교통요충지의 편리함과 상대적으로 안전한 치안 ▶한인업소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샤핑·문화 혜택 ▶한인, 백인, 히스패닉등 다민족이 어울려 일하고 거주하는 역동적인 공간 등을 꼽고 있다.
실제로 한 주류 부동산 리서치업체가 LA시 100여개 지역에 대한 임대희망자들의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한인타운이 가장 인기 있는 주거지 1위에 선정됐다.
그러나 이 같은 한인타운 부동산개발·재개발 붐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존재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아파트나 콘도의 대다수가 부유층을 겨냥한 럭셔리 유닛이기 때문에 서민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며, 새 건물들이 들어서면서 발생하는 인구과밀과 교통체증 악화및 소음, 중산층 주민들이 비싼 렌트비를 감당하지 못해 외곽으로 삶의 터전을 옮기는‘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현상 등 여러 부작용이 예상된다며 타운 부동산 개발은‘ 양날의 칼’이 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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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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