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카우보이스가 라이벌 뉴욕 자이언츠의 패배로 인해 이번 주말 정규시즌 15라운드 경기를 치르기도 전에 디비전 우승과 플레이오프 1라운드 부전승 통과, 그리고 플레이오프내내 홈필드 어드밴티지를 확보했다.

카우보이스는 22일 필라델피아에서 벌어진 뉴욕 자이언츠와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NFC 동부지구 15라운드 대결에서 자이언츠가 이글스에 19-24로 패하면서 정규시즌 남은 두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플레이오프에서 NFC 탑시드를 확보했다. 카우보이스는 현재 12승2패로 AFC 동부지구의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와 함께 NFL 전체 승률 공동 선두에 올라있고 자이언츠는 10승5패를 기록, NFC 와일드카드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카우보이스와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이겼던 자이언츠는 이날 이글스와 원정경기 포함, 정규시즌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기고 카우보이스가 남은 두 경기를 모두 패할 경우에만 승자승 원칙으로 카우보이스를 따돌리고 디비전 우승이 가능했으나 이날 이글스(6승9패)에 덜미를 잡히면서 디비전 우승은 무산됐고 와일드카드에만 전념해야 하게 됐다. 자이언츠는 이번 주말 다른 팀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될 수 있다.

자이언츠는 이날 쿼터백 일라이 매닝이 무려 63개의 패스를 시도해 이중 38개를 성공시키며 356야드 패싱을 기록했으나 이글스 디펜스는 매닝의 패스 3개를 인터셉트해 이중 한 개를 리턴 터치다운으로 연결시키며 시종 앞서간 끝에 승리를 따냈다.

<김동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