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해자들과 보스턴 시민들의 강인한 시민정신 다룬 영화
![2013년 ‘보스턴 마라톤’폭탄 테러 실화 이야기[페이트리어츠 데이 (Patriots Day) ★★★★(5개 만점)] 2013년 ‘보스턴 마라톤’폭탄 테러 실화 이야기[페이트리어츠 데이 (Patriots Day) ★★★★(5개 만점)]](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16/12/23/20161223174359581.jpg)
타미(마크 왈버그)가 보스턴 마라톤 경비를 하고있다.
2013년 보스턴의 ‘애국자의 날’마라톤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를 허구를 섞어 긴장감 있고 또 기능적으로 잘 연출한 액션 스릴러로 아드레날린이 상승하는 박력을 만끽할수 있는 흥미진진한 영화다. 액션전문의 피터 버그 감독과 건실한 배우 마크 왈버그가 세 번째로 손잡고 만든 영화로 둘의 이전 영화는 ‘로운 서바이버’와 올 해 나온 ‘딥워터 호라이전’ .
이 영화는 가공할 재난을 당한보스턴 시민들과 도시의 경찰을 비롯한 법집행자들의 강인한 시민정신에게 바치는 헌사이기도 한데 제목 그대로 미국적인 애국 냄새가 지나치게 나 다소 버겁다. 그러나 고강도의 스릴을 갖춘 튼튼하게 만들어진 팬들의 호응을 받을 영화다.
영화는 마라톤 몇 시간 전부터시작해 경기 중 폭탄이 터지면서 도시가 아수라장을 이루고 이어 테러리스트들을 추적하는 경찰과 FBI의 긴박한 수사과정으로 이어진다.
얘기는 테러 생존자들과 수사관들그리고 목격자들과 형제 테러리스트를 찾아다니면서 진행되는데 주인공은 허구 인물인 보스턴 경찰의사전트 타미 선더스(왈버그). 타미의현명한 아내로 미셸 모나핸이 나오나 장식용.
타미는 경험이 많은 형사였으나 근무 중 다리를 다쳐 휴직했다가 아직도 절름거리는 상태에서 마라톤 경비근무를 맡아 심기가 불편하다. 이어 차르나에프 형제가 마라톤 참관 인파 속에 남겨둔 사제 폭탄이 터진다. 경찰에 비상이 걸리고 고지식한 FBI요원 리처드(케빈 베이컨)가 수사 책임자로 파견돼 수사본부를 설치한다.
이와 별도로 타미는 자기 경험을 살려 테러 부상자들과 목격자들을 일일이 면담하면서 범인 추적에열을 올린다. 그리고 신속히 사건을해결하려는 보스턴경찰국 커미셔너에드(잔 굿맨)와 신중을 기하는 리처드 간에 마찰이 인다.
범인들의 도주와 경찰의 추적이숨 막히게 긴박감 있는데 그 중에서도 도주하는 차르나에프 형제가 중국인 청년 던 멩(지미 O. 양)의 차를 카재킹 한 뒤 장시간 함께 타고달아나는 부분이 서스펜스 가득하다. 그리고 범인들이 보스턴 인근의작은 마을 워터타운으로 도주하면서 이 마을 경찰의 베테런 사전트제프리(J.K. 시몬스가 잘 한다)가 수사에 나선다.
액션과 스릴과 서스펜스를 일사불란하게 구사하면서 시종일관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버그의 연출이 탁월한데 다소 미흡한 점은 타미의 역이 너무 밋밋하게 묘사된 것이다. 평범한 사람이 영웅이라는 것을 강조하려는 것처럼 보이나 타미의 개성과 특성이 제대로 개발되지 못했다. 음악과 촬영(특히 공중촬영)도 좋다. R. CBS Films/Lionsgate.
일부극장.
<
박흥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