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우버와 리프터 등 차량 공유 서비스가 더욱 확산 중인 가운데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의 최대 택시회사가 차량 공유업체인 우버와 리프트로 인한 경제적인 타격을 견디지 못하고 파산 보호 신청을 했다.
베데스다 매거진에 따르면 몽고메리 카운티의 최대 택시 회사를 운영하는 바우드(Barwood) 사는 이번 주 연방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인 챕터 11을 신청하면서 택시 수입이 급감한 주된 원인을 우버와 같은 차량 공유업체 때문이라고 밝혔다.
매거진에 따르면 450여대의 택시를 운영 중인 바우드사는 지난 2015년 약 710만달러의 수입을 기록했으나 올해 1월~7월 수입은 330만 달러로 급감했다.
바우드 사는 또 몽고메리 카운티 당국이 지난 해 택시 관련 조례를 바꿀 때 차량 공유업체에 대한 규제를 하지 않는 바람에 기존 택시 업계가 큰 타격을 받았다며 카운티 당국에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바우드 사 측은 “회사를 구조 조정해 업계에서 살아남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몽고메리 카운티 측은 바우드 사의 이번 파산 보호 신청에 대해 업체가 업계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발생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로저 벌라이너 카운티 의회 의장은 “바우드사의 가장 큰 문제는 차량 공유 업체들 때문이 아니라 기존의 낡은 사업 모델을 고수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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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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