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강영우 장학회(이사장 석은옥)가 당뇨로 인해 40세에 갑자기 시력을 잃은 시각장애인 송희철 씨에게 1,500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석은옥 이사장은 15일 저녁 애난데일에서 열린 장학회 이사회에서 송 씨에게 후원금을 전했다.
이날 후원금을 받은 송 씨는 강원도출신으로 춘천고등학교를 마치고 서울에서 대학을 나와 훌륭한 법관을 꿈꾸며 사법고시를 시도했으나 두 번 실패한 후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왔다. 여러 방면으로 새 직장을 찾기 위해 노력하던 중 당뇨병으로 인해 갑자기 실명한 후 현재 노부모와 함께 버지니아 페어팩스에 거주하고 있다. 4년 전부터 재활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송 씨의 딱한 사정을 접한 석은옥 이사장이 시각장애인들이 컴퓨터에 점자기기를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최근 1,500달러를 지원하게 된 것.
석 이사장은 “한 달에 한 번, 2시간씩 송 씨 집을 방문, 책을 읽어 주고 보행도 도와주려한다”면서 “갑자기 시력을 잃은 한인을 위해 한글책 제공 등 지원과 함께 운동을 도울 수 있는 한인 자원봉사자들이 나오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석 회장은 인디애나주 교육청에서 시각장애인 교사로 28년 봉직했으며 시각장애인으로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정책 차관보를 지낸 고 강영우 박사의 미망인이다.
3년 전 강 박사를 기리고 시각장애인들을 돕기 위해 한국과 워싱턴에서 장학회를 설립했다.
현재 장학회 후원이사는 전종준 변호사, 강진석 안과전문의, 조명자, 양동자 박사, 강혜경, 박춘근, 강정숙, 노영길, 구병삼, 김현곤, 수잔 오, 정영희, 박혜자, 황오숙 씨 등이며 20여명이 후원하고 있다.
한편 메릴랜드 뉴송 장로교회(담임 박종은 목사)는 최근 1,000달러의 후원금을 장학회에 보내왔다.
문의 (703)298-8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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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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