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2베드룸 중간값 월 2,600달러 달해
▶ 미드 윌셔 3천달러 눈앞… 세입자 허리 휘네
지난달 LA의 아파트 렌트가 1년 전에 비해 3.1%포인트 또 다시 오르며 세입자들의 부담이 한층 가중됐다. 한인타운이 위치한 미드 윌셔도 3,000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렌트 정보 전문업체 아파트먼트 리스트가 10일 밝힌 LA와 인근 아파트 렌트 동향에 따르면 2베드룸 기준 아파트의 LA 지역 10월 시세는 9월에 비해 0.2%포인트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해 10월과 비교하면 상승폭은 3.1%포인트로 커지면서 LA시의 1베드룸 아파트 렌트 중간값은 월 1,890달러, 2베드룸은 월 2,600달러로 집계됐다.
LA의 이같은 렌트 상승에 대해 아파트먼트 리스트는 “메트로 LA에서 LA시의 렌트가 패사디나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난달 패사디나의 렌트 중간값은 1베드룸이 2,110달러, 2베드룸이 2,650달러를 기록했다”고 비교, 분석했다.
LA의 2베드룸 아파트 렌트 상위권은 대부분 베벌리힐스 서쪽과 해안가에 위치한 곳들이 차지해 베벌리글렌은 한달 렌트가 6,000달러에 달했고 베니스 5,000달러, 샌타모니카 4,330달러, 센추리시티 4,200달러, 웨스트우드 4,120달러, 브렌우드 4,100달러, 벨에어 4,000달러 등이었다. 특히 미드 윌셔는 2,990달러를 기록하며 한인타운도 렌트 3,000달러 진입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먼트 리스트는 특히 웨스트우드와 관련해 “언제나 렌트가 비쌌던 웨스트우드가 LA에서 가장 렌트가 비싼 지역에 등극했다”며 “2베드룸은 월 렌트가 4,120달러, 1베드룸은 3,160달러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웨스트우드의 렌트 상승은 특히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UCLA 캠퍼스와 인접한 아파트들의 상승률이 높았고 결국 다수의 학생들에게 렌트 부담이 지워졌다는 분석을 가능케 했다.
대신 2베드룸 기준으로 2,000달러 안팎인 레익 발보아(1,660달러), 노스할리웃(1,830달러), 이글락(2,100달러) 등지의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LA 인근 지역의 2베드룸 렌트는 마리나 델레이가 3,610달러를 기록한 데 이어 밸리 빌리지 2,500달러, 팜스 2,470달러, 셔먼옥스 2,400달러, 엔시노 2,250달러, 웨스트힐스-카노가팍 1,890달러 등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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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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