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디 총리 “검은 돈 근절”
▶ 더 적은 액수 신권 발행
인도 정부가 ‘검은 돈’을 근절하기위해 고액권을 예고 없이 사용 중단시키고 신권으로 교체하는 ‘초강수’를 내놓았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8일TV로 방송된 대국민 담화에서 현행500루피와 1,000루피 지폐를 9일부터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대신 도안을 바꾼 500루피 신권을 발행하며 1,000루피 지폐는 없애고 대신 2,000루피 지폐를 새로 발행하기로했다.
현재 소지한 500·1,000루피 구권지폐는 다음 달 30일까지 은행과 우체국에 입금하도록 했다. 급격한 혼란을 피하기 위해 병원, 장례식장, 화장장, 주유소, 열차·버스 매표소 등에서는 앞으로 사흘간 구권 지폐를 받도록 했다.
은행에는 이번 조치를 준비할 시간을 주기 위해 9일 하루 영업을 하지 않게 했다. 또 당분간 현금인출 상한을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 화폐 가치는 변함이 없으며 신용카드, 직불카드, 수표 등은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고 모디 총리는 덧붙였다.
하지만, 시민들은 갑작스러운 발표에 소액권을 찾기 위해 늦은 밤 한꺼번에 은행 현금인출기로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또 농촌 지역에는 아직 은행 계좌를 개설하지 않고 현금을 모아두는주민들이 많아 이들의 어려움이 클것이라고 인도 언론은 지적했다.
모디 총리는 “취임 후 2년반 동안 검은 돈을 없애기 위해 많은 조치를 했지만, 인도의 부패방지 순위는여전히 세계 76위에 머물고 있다”며“부패와 검은 돈은 뿌리 깊은 질병이자 성공의 장애물”이라고 말해 이번조치가 검은 돈 근절을 위한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그는 또한 국경 지역 테러범들이 500루피 위조지폐를 만들어 자금을 조달한다면서 이번 조치가 테러방지목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과 산업계는 대부분 검은돈 근절을 위한 “혁명적이고 단호한 조치”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이번 조치가 원만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일간 인디언 익스프레스는 전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