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지언론, 오리올스 출전 예상 선수 3명 중 없어
▶ 일본은 다나카-마에다 호출, 최정예 라인업 구축

김현수는 내년 3월 WBC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볼티모어 지역지인 볼티모어 선은 9일 WBC 공식 트위터를 인용해 매니 마차도, 애덤 존스, 조너선 스쿱 등 3명의 오리올스 선수가 내년 봄 WBC에 참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현재 애리조나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단장회의에 참석 중인 댄 듀켓 단장도 이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마차도는 도미니카공화국, 존스는 미국, 스쿱은 네덜란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내년 3월 WBC에 나선다.
볼티모어 선은 김현수의 WBC 참가 여부에 대해 “WBC 공식 트위터나 듀켓 단장 모두 김현수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면서 “김현수는 지난 시즌 스프링캠프 때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따라서 그가 힘겹게 익힌 루틴을 깨고 대회에 참가할지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김현수는 지난달 한국 귀국 인터뷰에서 WBC 출전에 대해 “나는 출전하고 싶지만 내가 정할 수 없는 부분도 있다. 구단과 상의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대표팀은 WBC 우승을 위해 최정예 멤버를 구축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의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 호치는 10일 ‘사무라이 재팬’이 WBC 본선 멤버로 우에하라 고지(41·보스턴 레드삭스), 마에다 겐타(28·LA 다저스), 다나카 마사히로(28·뉴욕 양키스), 아오키 노리치카(34·휴스턴 애스트로스) 등 자국출신 메이저리거 4명을 기본적으로 소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스즈키 이치로(43·마이애미 말린스), 다르빗슈 유(30·텍사스 레인저스)는 각각 적지 않은 나이와 수술 전력 등을 이유로 검토 대상에서 배제된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WBC에서 1회(2006년)과 2회(2009년)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했으나 3회(2013년) 대회에서 이치로와 다르빗슈가 빠지고 순수 국내파로만 팀을 구성했다가 준결승에서 푸에르토리코에 1-3으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런 경험 때문에 일본 대표팀은 이번 대회 우승을 위해서는 자국 메이저리거들의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일본은 ‘괴물투수’ 오타니 쇼헤이에 마에다, 다나카가 가세할 경우 최강의 선발진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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