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VA 캠퍼스 성폭행 오보 명예 훼손 소송서
지난 2014년 버지니아대(UVA) 캠퍼스 내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대형 오보를 낸 롤링 스톤지가 명예 훼손 피해자에게 300만 달러를 지급해야 한다는 평결이 나왔다.
지역 언론들에 따르면 버지니아 샬롯츠빌 법원에서 열린 배심원 재판에서 10명의 배심원들은 지난 7일 롤링 스톤지와 기자, 편집자는 관련 기사로 인해 명예가 훼손됐다며 소송을 제기한 버지니아대 교수 니콜 에라모에게 300만 달러를 지급해야 한다는 평결을 내렸다.
에라모 교수는 롤링 스톤지의 기사에서 성폭행 피해 여학생이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도록 한 악덕 교수로 묘사됐다며 750만 달러의 명예 훼손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에라모 교수는 “기사가 나간 후 잠을 잘 못자고 신변 안전에 대해 두려움을 느낀 것은 물론 사건 당시 7살이었던 아들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몰라 괴로웠다”며 “한때는 어디론가 사라지거나 자살까지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한편 롤링 스톤지는 관련 기사에서 성폭행 가해 학생 단체로 지목된 ‘파이 카파 프사이’로부터도 2,500만달러짜리 소송을 당했으며, 이 소송은 내년 하반기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
박광덕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