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회계연도 LA 디스트릭
▶ 4위 이스트웨스트와 접전, 태평양 6위·CBB 7위 유지
지난 9월 말로 끝난 2016회계연도(2015년 10월~2016년 9월)의 LA 지역 연방 중소기업청(SBA) 융자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을 비롯한 한인 금융회사들도 전년도에 비해 전반적으로 실적이 줄었고 회사별로는 순위 등의 변동이 극심했다.
8일 SBA의 LA 디스트릭 오피스에 따르면 2016회계연도 관할인 LA, 샌타바바라, 벤추라 카운티에서 일어난 SBA의 대표적인 대출 프로그램인 7(a)론의 융자 건수는 총 2,915건으로 전년도의 3,132건에 비해 6.9% 줄었다. <표 참조>
또 융자액 합계도 14억546만달러로 전년도의 14억8,110만달러에 비해 5.1%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적으로 건수는 1% 늘어난 6만4,000여건, 금액은 2.2% 증가해 241억달러 이상의 실적을 올린 것에 비하면 LA 디스트릭에서 지난 1년간 SBA 융자가 활발하지 못했다는 방증이다. <본보 3일 경제 2면 참조>
한인 금융권도 감소세를 피하지는 못했다. 전년도 총 530건이던 융자 건수가 489건에 그치며 500건 아래로 떨어졌고 금액도 3억7,800만달러에 육박했던 것이 3억3,200만달러 선으로 밀려났다.
금융회사 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130여개 전체 은행 중 1~3위는 웰스파고, 체이스, US뱅크가 근소한 차로 선두권을 유지했지만 4위와 5위는 각각 중국계인 이스트웨스트 뱅크와 올해 처음 순위에 등장한 최대 한인은행 뱅크 오브 호프가 접전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두 은행은 129대 125로 융자 건수 차이는 4건, 금액으로는 약 40만달러가량의 근소한 격차로 치열한 각축전을 펼쳤다. 나란히 6위와 7위로 전년도 순위를 고수한 태평양과 CBB도 양호한 성적을 보였다. 태평양은 92건의 건수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융자액은 약 6,300만달러에서 6,700만달러 선으로 양적성장을 이뤘고 CBB는 2건이 늘었지만 금액은 소폭 감소했다.
또 유니티, 한미, US메트로, 우리, 신한은행 등도 전년도에 비해 건수와 금액이 모두 증가하며 순위도 크게 오른 모습이었다. 특히 유니티와 US메트로는 건수 증가와 함께 융자액이 크게 늘어 각각 36%와 49%씩 실적이 증가했으며 우리은행은 전년도 2건의 실적이 올해 6건으로 늘면서 순위가 91위에서 58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하나 스몰 비즈니스 렌딩과 오픈뱅크는 극심한 실적 부진에 시달렸다. 지난해 66건, 약 6,000만달러로 9위를 기록했던 하나는 올해 48건으로 줄며 금액도 2,700만달러에 못 미쳐 절반 이하로 쪼그라들었다. 오픈뱅크 또한 건수와 금액이 모두 감소하면서 지난해 12위에서 올해 15위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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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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