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매출 부진에 시즌오프 세일 예년보다 2주 빨라

LA 다운타운 자바시장이 시즌오프 세일에 돌입했다. 샌피드로 홀세일마트 지역의 한 한인 의류업체에 세일을 알리는 광고문이 붙어 있다
연말 비수기에 접어든 LA 다운타운 자바시장 한인 의류업체들이 재고정리를 위한 시즌오프 세일에 일제히 돌입했다. 업체들마다 올해 마지막 매출기회인 만큼 다양한 할인과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LA 다운타운 자바시장이 비수기에 접어들며 각 업체별로 시즌오프 세일에 돌입하고 있고 오는 12월부터는 연례 정기휴가를 실시하며 바빴던 한해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글램 송인석 대표는 “10월 말까지 지속된 하반기 의류박람회가 마무리되고 남은 의류를 정리하기 시작한 업체들이 상당하다”며 “업체별로 편차가 있으나 평소 도매로 거래되던 가격에서 15~40% 정도 추가 할인율이 적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어 “하지만 업체들도 아무 바이어에게나 추가 할인된 가격으로 의류를 판매하지 않는다”며 “기존에 거래를 이어가던 업체들에 구매 우선권을 주고 있으며 이는 업체와 바이어 간의 신의를 지키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자바시장의 비수기는 내년 1월8~10일 뉴욕 자비츠 센터에서 개최되는 ‘페임쇼’ 이전까지가 해당되며 이 기간에는 각 업체별로 내년 상반기 판매용 샘플 준비와 휴식을 병행하게 된다.
송 대표는 “11월부터 12월까지는 내년 봄·여름시즌용 의류 디자인에 주력하고 샘플을 제작하는 등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근무한다”며 “업체 직원들의 경우 1~2주간의 휴가를 통해 재충전의 시기를 갖는 것이 보통”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올 시즌오프 세일은 예년에 비해 2주 정도 앞선 것으로 자바시장의 경기가 지속적으로 악화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한다.
한 관계자는 “11월부터 비수기에 돌입하는 것은 정상적이나 올해 시즌오프 세일은 빨라도 너무 빠른 편”이라며 “올 하반기에 진행된 의류박람회 성적이 저조하고 폐소화 대비 달러화 급등으로 워크인 바이어가 대폭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11월까지 지속되고 있는 더운 날씨도 겨울시즌용 의류 판매에 악재가 됐다”며 “겨울용 의류 판매율이 저조해 업체들마다 상당한 재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업체별로 이를 소화해 내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LA 다운타운 자바시장의 한인 의류업체들은 올 연말까지 최대한 많은 재고의류를 판매해야 창고 보관료 및 재고세 부담을 덜어낼 수 있어 적극적으로 판매증대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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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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