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시리즈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은 선발투수 잔 레스터(왼쪽)와 1루수 앤소니 리조가‘빅토리 파티’에서 팬들을 향해 환호하고 있다. [AP]
4일 우승 퍼레이드에 500만명 운집, 학교는 휴교
108년 만의 역사적 월드시리즈 우승에 환호 열광

시카고 그랜트팍에서 열린 빅토리 파티는 컵스의 승리를 자축하는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AP]
시카고의 축제는 계속 됐다.
시카고 컵스가 벼랑 끝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3연승을 거두고 지난 1908년 이후 장장 108년 만에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이후 컵스팬들의 환호는 잠시도 멈추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4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그랜트팍으로 이어진 7마일의 우승 퍼레이드에는 경찰 추산으로 무려 500만명의 구름 팬들이 운집해 컵스의 역사적인 승리를 자축했다.
가두 퍼레이드를 거쳐 그랜트팍에서 약 90분간에 걸쳐 열린 빅토리 파티에선 탐 리켓츠 구단주와 티오 엡스틴 사장, 조 매든 감독 등 코치들과 선수들이 차례로 소개되며 시카고의 영웅으로 우뚝 섰다. 1루수 앤소니 리조는 ‘정말로 (컵스의 우승이) 현실이 됐다. 정말 일어났다“면서 눈시울이 뜨거워진 모습을 보였고 월드시리즈 7차전 마지막 아웃을 잡은 볼을 리케츠 구단주에 선사했다. 리케츠 구단주는 이번 월드시리즈 우승팀 멤버들이 시카고 야구 전설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날 컵스의 우승 퍼레이드가 열리면서 시카고의 모든 퍼블릭 스쿨은 모두 휴교를 했고 일리노이 주지사 브루스 러너는 이날은 ’월드챔피언 시카고 컵스 데이‘로 지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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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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