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대 임정숙씨 당선 “화합·네트웍 강화” 협회발전 포부 밝혀

지난 3일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열린 선거에서 옥타 LA 20대 회장에 당선된 임정숙(가운데) 후보가 옥타 임원진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김주연 선관위원장, 에드워드 손 신임 이사장, 임 당선자, 민병호 현 회장, 김무호 현 이사장.
LA 한인무역협회(옥타 LA) 사상 최초의 여성 회장이 탄생했다.
1981년 협회가 설립된지 35년, 1997년 고석화씨가 초대 회장에 취임한지 19년 만이다.
지난 3일 LA 한인타운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투표권이 있는 이사 81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된 제20대 옥타 LA 회장선거에서 18대 수석부회장을 역임한 임정숙 후보는 17대 이사장을 지낸 정병모 후보를 52표 대 29표, 23표 차이로 물리치고 회장에 당선됐다.
임 당선자는 오는 30일(수) 취임식을 갖고 12월1일부터 내년 11월30일까지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당선확정 후 임 차기 회장은 에드워드 손 전 부이사장을 이사장으로 지명했으며, 이사회는 곧바로 이를 인준했다. 협회 감사로는 김무호 현 이사장과 미니 이 이사가 선출됐다.
임 당선자는 지난해 열린 19대 회장선거에 출마, 민병호 현 회장과 1차 투표에서 동률을 기록한 뒤 재투표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단 한 표 차로 아깝게 낙선했다. 재도전 끝에 회장에 오른 것이다.
1997년 옥타 LA에 입문한 임 당선자는 총무, 부회장, 차세대 위원장, 여성창업무역스쿨 위원장, 수석부회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며 지도부 경험을 쌓아 ‘준비된 리더’라는 평가를 받는다.
현 월드옥타 상임이사로 폐기물 리사이클링 업체 ‘EWC’를 운영하고 있다. 임 당선자는 “19대 회장선거에서 한 표 차로 낙선한 후 마음고생을 많이 했는데 두 번째 도전에서 회장에 당선돼 가슴이 벅차다”며 “회원들과 함께 생각하고 행동하며 협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회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 당선자는 역시 회장직 재도전 끝에 또 다시 낙선한 정 후보를 위로하며 협조를 구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선거가 끝난 후 두 사람이 환한 미소를 지으며 악수를 나누고, 협회 발전을 위해 함께 일하기로 다짐하는 보기 좋은 광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임 당선자는 “‘가화만사성’이라는 고사성어를 가슴에 새겨 협회 내부 화합을 이루고, 이를 바탕으로 회원들 간 친목도모, 네트웍 강화, 사업 발전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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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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