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텔협회 500여 회원, 가주 등 서부지역 절반
▶ 프랜차이즈 비율 높아

전국적으로 호텔을 소유, 경영하는 한인이 500명에 달하며 이들이 소유한 호텔도 1,000개 이상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대다수는 데이스 인 등 프랜차이즈 브랜드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미 전국에서 호텔을 소유, 경영하고 있는 한인이 500여명에 달하며 가주는 이 중 가장 많은 135명의 한인들이 호텔을 경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이 전국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호텔 수도 1,000개를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3일 미주한인호텔협회(총회장 이주백)에 따르면 협회에 소속된 전국의 한인 호텔 경영인은 총 500명에 달하고 있으며 이 중 프랜차이즈와 호텔을 경영하고 있는 한인들의 비율은 80%에 육박하고 있다.
협회는 현재 정확한 통계를 작성 중이지만 한인들이 전국에 소유한 호텔은 최소 1,000개에서 많게는 1,300개 상당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호텔협회는 한인 경영인들의 경우 1인당 평균 1~4개 상당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인들이 경영하고 있는 호텔의 경우 지역에 따라 편차가 있으나 관광객 유입이 많은 대도시의 경우 베스트웨스턴, 래디슨, 할러데이 인 등 프랜차이즈 호텔 비율이 높고 관광객 유입이 적은 도시들의 경우 일반 독립 호텔을 경영하고 있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업주들이 선호하는 프랜차이즈 호텔은 본사로부터 체인에 가입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받아 본사 관리감독아래 경영 독립성이 유지되는 호텔을 말하며 본사는 가맹업주들에게 ▲홈페이지 관리 ▲홍보 ▲자문 ▲물류공급 등 다양한 방법으로 영업을 지원한다.
협회 이은경 부회장은 “프랜차이즈 호텔의 비율이 절대적으로 높은 것은 업주가 홍보와 브랜드 인지도 신장에 신경 쓰지 않고 호텔 운영 자체에만 매진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안정적인 수입을 기대할 수 있어 호텔업에 처음 진출하는 한인 업주들 역시 프랜차이츠 호텔을 운영하는 비율이 높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어 “프랜차이즈 호텔의 경우 매출의 12~15% 정도의 브랜드 커미션 지출을 감수하며 운영해야 한다”며 “하지만 관광객 유입이 꾸준한 지역의 경우 커미션 비용을 지출하더라도 지속적인 수입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협회에 따르면 호텔업은 경기 악화에 매우 민감한 업종이나 경기가 악화됐다 회복될 경우 순간적으로 매출 증가를 누릴 수도 있다. 또한 프랜차이즈 호텔을 창업하는 한인들의 경우 이민 초기 리커스토어나 의류업계에 종사하며 자본을 축적한 뒤 노후설계 및 안정적인 수입을 기대하기 위해 투자하는 경우가 많고 자녀들이 호텔경영학을 배워 부모를 도우며 가업으로 이어가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프랜차이즈 호텔 운영에 관심이 있다 하더라도 무분별한 투자를 감행해서는 안 되며 반드시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2011년 6월 설립된 한인호텔협회는 현재 캘리포니아 지회에 135명, 서북부 지회에 135명, 콜로라도 지회에 115명, 오리건 지회에 35명, 캐나다 지회에 25명, 뉴욕 지회에 10명, 기타 지역에 45명의 회원이 활동하면서 정보교류와 공동발전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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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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